[오키나와 2015] 14. 나하메인플레이스, 굿바이 오키나와

마지막날


여행의 막바지다
아무리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도 이맘 쯤 되면 마음이 급해진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의 시작이었던 냥냥이들 간식 하고 지인들 선물 구매 후
차량반납,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렇게 이동하기로 되어있다
이 구간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하 메인플레이스라 하면 오키나와에서 대표적인 쇼핑공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형마트정도?
가전제품도 팔고, 옷가게도 입점해있고, 식료품코너에서 면세로 선물들을 구입했다
여행 막바지이다 보니깐 사진이고 모고 조금 지쳤던 것 같다
지금와서 보니 쓸만한 사진이 없어버린.... ㅠㅠ
참고로 메인플레이스에서도 일정금액 이상이어야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면세제품용 바구니가 따로있으니 잘 보고 이용하도록 하자










나하 메인플레이스


백화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음... 그렇다고 테크노마트도 아니고 좀 애매해보이긴 했다

영화인가.....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 일본영화를 보는건 익숙한데 막상 여기서는 영화라는 매체를 접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



이마트에 온 것 같았다;;

선물은 역시 술이 최고

잔파? 오키나와 아와모리중 이게 유명하다고 해서 이걸로 질렀다

면세용 주류는 병보다는 팩이 좋다
병은 무조건 1병까지만 면세.. 하지만 팩으로 구입하면???


정말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꼭 닮았다

오키나와 대표맥주 오리온

라면이다
인기도 많다던데...


한국가서 먹어볼 라면이랑 먹을 것 좀 구매했다


라면을 먹어본 소감은 맛은 괜찮으나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프리미엄 라면이 훨씬 맛있다
특히 진짬뽕이 좋다

술, 라면, 고양이 간식 등등해서 9000엔 조금 넘게 구매한 것 같다
면세 혜택 받아서 쇼핑을 후다닥 끝마치니 시간이 조금 남았다

아내가 전부터 무인양품을 구경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여기서 이날의 명암이 갈린 것 같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유있게 움직이자며 쇼핑 마무리 후 바로 차량반납을 하러 갔는데
웬걸!!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가....
돌아가는 날은 바로 오키나와 마라톤 2015가 열린날
비도 오는데 도로를 통제하고 사람들이 도로를 때지어 달리고 있던 것이었다
오로지 구글맵스만 믿고 움직이는 나에게 이런 돌발상황은 전혀 대처할 방법이 없었고
이리저리 길을 찾아봐도 다 막혀있었다 (무슨 코스가 오지게 길다)
건너편으로 넘어갈 방법을 모르던차에 대회진행요원으로 보이는
학생(알바겠지)한테 떠듬떠듬 일본어 반~ 영어 반~ 해서 대충 알아듣고
한참 헤맨후에야 마라톤코스를 우회하는 길을 발견했는데 이렇게 헤매는 30분동안
정말 멘붕이었다 ㅋㅋㅋㅋ
뭘 걸려도 이런 낭패가!!!!!  흐메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는 이미 쏟아지기 시작했고 많은 도움을 줬던 렌트카와의 이별도 어수선했다 (사진도 못남김)

그래도 시간 여유있게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서 한시름... 
한국사람들이 OTS렌트카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아가들 간식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거야. 코스가 얼마나 길길래 아직도 저러고 있는건지...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걸 외국인인 내가 어찌하냐고요~~~


비도 오는데 고생들이 많은 것 같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무인양품을 패스한게 정말 다행이었다
오사카에 이어 또다시 비행기참사를 경험할뻔;;
여행이란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











다시 나하 국제공항


막판이 좀 많이 어수선하긴 했다만 어쨌던 공항에 잘 도착!!!
여행의 끝은 언제나 아쉽다고 했는데 집에서 기다리는 고양이들 걱정에


공항에 도착해서 조금 정신을 차렸다 사소한 거라도 더 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여기까지는 참 한가했는데...

나하공항은 작은 공항이다. 공항의 규모만 보면 제주공항보다더 아담했던 것 같다 매장도 그냥저냥... 
보딩 후 출국심사 대기하는 사람들, 역시 일요일에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문제발생!!!!
내가 이용했던 티웨이항공이 특가상품이라 캐리어 무게를 측정하는 때아닌 사건이... 그래서 대기줄이 엄청 길어졌었다

사실 이 때도 많이 당황했다. 수화물 무게는 15Kg까지인데 캐리어 무게가 30Kg은 넘어보였으니.. 


어찌저찌 간신히 잘 넘어갔다;;;
집에가기 쉽지않음

출국심사 후 들어오니 찾아오는 평화... 피스~~~~~



남은 돈은 써야!!!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맥주였다


포장기술을 한국에서 배워간듯


이제 떠난다.. 비행기가 이리도 반갑다니 ㅋㅋㅋ


잘있어 오키나와~~~~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차를 렌트해서 운전을 하는게 편하긴 하다
하지만 맥주한잔 캬~~~  이게 안되니 아쉬웠단걸 마지막에 깨달았다 ㅋㅋㅋ
그래도 공항에서 먹었던 라면과 주먹밥은 꿀맛이었으며 맥주맛이 환상이었다
그렇게 시원하고 고소~~ 하니..  많이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역시 사람은 모름지기 고생을 해봐야... ㅋ
이번 여행 내내 아내가 집에서 기달리는 냥냥이들 걱정을 너무 많이 했었다
당분간은 해외여행은 짧게라도 무리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들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오키나와 이야기는 여기까지 (솔직히 일본은 많이 들렀다. 다음엔 다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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