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16] 01. 게스트하우스 백희(BECKY)

여행아닌 여행의 시작


집안행사가 정읍에 있어서 겸사겸사 전주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살면서 전주에 여행을 가는건 이번이 2번째인데 첫 경험때와는 또 많이 달랐다
하지만 그래도 전주는 처음처럼 나를 기분좋게 해주는 동네였다
물론 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생각이 살짝 다를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여행'에 대해서 중점을 두는 분야가 다양하다
누군가는 음식을..
누군가는 장소 및 풍경을..
누군가는 숙소를..
누군가는 사람을..
이번 포스팅에서는 숙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텐데
일단 접고들어가면 내 여지껏 살면서 다녔던 숙소중에 여기가 단연 최고였다
위치, 내장제, 실내 인테리어.. 이런것들이 아닌 서비스라는 부분에서 말이다 (공짜 이런거 말구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
사진이나 좀 꺼내봐라..
라고 하기 전에 잠깐 상황을 정리하면
1. 에어비앤비에서 전주 숙소를 검색해봤다
2. 전주 백희를 찾았다.
3. 우리 팀은 5명이다. 나, 아내, 손윗처남, 장인어른, 장모님
4. 방을 2개 잡기는 좀 애매하고 하나 남은 다인실은 어르신들이 쓰기에 많이 불편하다
5. 주인장께서 친히 교통정리를 해주시어 우리가 원하는 방으로 도와주심
6. 숙박중에 기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는데(블라인드 같은게 떨어졌음) 오히려 다치지 않으셨냐며.. 괜찮다고 해주셨다
7. 다음에 전주가면 또 여기서 잘꺼다. 여기 진짜 짱임.
험험;; 이 쯤 떠들고 사진이나..










입구



전주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의 간판이다
도시의 그것들과 비교하면 작은편이라 눈에 잘 안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다
그래도 통일성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간판들은 도시의 네온사인처럼 과하지 않아 좋다




간판에 나와있는대로 게스트하우스, 카페, 갤러리를 겸하고 있는 공간이다
요약하면 좋다는 뜻




들어가는 길
사실 지금보면 가운데 저 입간판은 좀....
이왕 갈꺼 저것들도 고궁에 있으면 어울릴법한 것들이었으면 했다 ㅋㅋ




사진촬영 가능이란다
이런거 참 좋음









내부



체크인 할 때 였는데...
딱 봐도 가짜인거 티난다. 근데 와인 향기가ㅏ 나는것이...
안에 들은 와인은 진짜인 듯 하다
만약 그렇다면 사장님 센스 우왕~굳




최대 5인이 묶을 수 있는 방
공간은 충분했다
알록달록 이쁘기도 하지 ㅎ





공간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았다
매일 생활하는 집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하룻밤 누워가는 곳인데
이정도면 뭐~~~~ 좋다
특히 외쿡사람들이 많이 좋아 할 것 같다




놋쇠가 엄청 인상적




인덕션도 있고 간단한 음식은 해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게스트하우스인데 약간 펜션느낌?




아주 위험한 칫솔이었다
입 천장 다 까짐 ㅋㅋㅋ



TV도 있다
아주 잘 이용했음
평소에 집에서 TV잘 안보는데 다같이 보면 재밌기는 하다 ㅎ




신혼방처럼 해놨어~~~
므흣;;




방안에 있던 인상적인 조명
실제로 TV밑에 보니 방명록이 있었는데
들렀던 사람들이 이 조명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다들 물고기 그림을... ㅋㅋㅋ









카페&갤러리



방은 2층에 있다
1층은 카페와 갤러리 공간이다




카페안에도 한국적으로 잘 꾸며놨다
그림들은 어려워서 잘 모르겠음 ㅋ




어렵지만 뭔가 예술적으로 보이긴 했다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 배운게 없다 ㅠㅠ




객실이 있는 2층은 아주 조용했다
테이블이 있었지만 앉아서 뭘 하기는 좀 뻘쭘한 분위기?
그래도 꽃도 이쁘고 분위기 좋았다




이쁘다... 미술이나 배워볼걸 그랬나;;




여기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저녁 8시 이후에는 CAFE를 닫고 숙박객에게 공간을 내어준다는 거였다
이 점 때문에 방 공간을 굳이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다
우리 팀 말고도 대부분의 숙박객들이 조용한 1층에서 음료나 음주를 간단히 즐기는 모습이었고
깨끗하고 조용해서 진짜 좋았다




저 가운데 그림은 돈 많았으면 정말 사고싶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
역시 뭐든 커야하나....ㅋㅋ




앉으라고 있는 테이블이 맞겠지..
근데 난 잘 모르겠다;;




입구에 있던건데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귀엽긴 한데.. 악어인가?





조용하고 깨끗한 카페공간
조명도 괜찮고 음.. 뭐랄까? 스폐셜 서비스 받는 느낌? 크아아~~~






숙박을 하게되면 보증금으로 현금 1만원을 내야한다
물론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돌려준다. 보증금이니깐,
그리고 숙박객수만큼 음료쿠폰을 준다
먹을 수 있는 음료가 5,6가지 정도 있으며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그냥 가지 말고 챙겨먹으면 좋다 ㅎ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다
아침에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뭐 훌륭하지!!!




전체적으로 요런 느낌?
혼자 다 전세낸거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가격, 서비스, 방 인테리어, 디자인 뭐 다 훌륭했다
또 미술품들도 보는데 눈이 즐거웠고 음료 쿠폰도 있고~
주차를 따로 해야 하지만 제휴 주차장도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이래저래 전주에 대해 좋은 느낌을 주게 해준 곳이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다음에 전주에 놀러가서 1박을 하게 되면 또 여기서 잘꺼다
그 때는 물론 다른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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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년 조금 더 전의 글인데.. 
이사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또 가고싶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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