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015] 12. 카이자 게스트하우스

카이자(海坐) 게스트하우스


Okinawa Prefecture Nanjo Tamaki character Tamaki 56-1
오키나와 남동쪽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이다
2일 째 숙소는 이곳이다
전화번호 : +81 98-949-7755
웹사이트 : kaiza-okinawa.com

하루 숙박비는 17000엔으로 기억하고 있고 노천온천 시설이 있는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길은 많이들 어렵다고 하는데 구글맵 어플을 이용하니 깜깜한 밤인데도
한번에 쉽게 찾았다
다만 끝까지 어플을 믿어야 한다 밤에 가다보면 '정말 이런곳에 있는것인가?' 할 정도로 진입로가 엉망인 편이다


2일차 마지막 이동경로는 위와 같다내 기억으로는 고속도로를 타고 나하시를 지나서 일반 고속화도로로 갈아탄 후쭈욱~~~ 달렸던 것 같다차는 별로 밀리지 않았으며 역시 마지막에 동네에 다 도착하고 나서 집을 찾는것이 가장 어렵다하지만 충분히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









저녁


도착해서 받은 웰컴 티. 신세계의 맛 ㄷㄷㄷ;;

방 열쇠
숙박업이 다 그렇지만 소품 하나하나가 인상적이다

일본에서 먹어봐야할 컵라면 1순위



저 창을 통해서 바다가 보인다 (밤엔 당연 안보인다)


침대도 편안하고 좋았다
호텔급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뭐~~~~  좋다


이중에 파인애플이 가장 맛있었음 
작아보이지만 내용물은 푸짐한 컵라면
"라면먹고싶다!!!!"


초밥품질은 뭐...
여기가 좀더 맛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마트 초밥도 훌륭한 것 같다


그럴리 없겠지만 여기 살면 먹을 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대충사도 맛있음




대화는 되지만 글자를 못 읽는다는게 참 답답했다..



일본만화에서 자주 보던 하숙집의 느낌;;

화장실은 공용으로 쓴다 (내부에 1개, 외부에 1개)

식당
이제와서 느끼지만 일본에서 이정도 사이즈의 집이면 상당히 큰 편인 것 같다
오키나와는 사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화장실은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다
아무튼 공용으로 사용하는거니 손님이 많으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집에 하나 있었으면 하지만 스타일이 우리 집과 너무 다르다...
저런 세면대가 멋있고 이쁘기는 한데;;


노천탕 전용 신발

당연하지만 노천온천도 공용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사용할 때 표시를 해두어야 하는데 위 파란색 명패가 바로 그것
지금 쓸수 있다는 표시가 위 모양

이건 입욕중 이라고 쓰여있다
그러니깐 온천 들어갈때 사용자가 이걸 돌려놓고 가야한다는 말씀

여기도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뭔가 신비하고 영롱한... 근데 고개가 움직인다 ㅋㅋㅋ
삐그덕 소리가 좀 음산했던 녀석




숙소자체가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 있다 
외부 공용화장실


이곳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해먹
그러고보니 살면서 처음 제대로 이용해 봤던 것 같다

번데기 한마리 ㅋㅋㅋ


밤이라서 뷰가 그냥 그렇다



저녁에는 그저 깜깜할 뿐인 조용한 마을에 위치해 있다
주인장분들은 역시 엄청 친절하시다. 아주머니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일본의 친절한 여성분
영어로 대화를 할려면 아저씨랑 대화를 해야한다 (아주머니는 못하심)
아카치치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다
공용으로 사용한다는게 좀 신경쓰이고 불편하기는 하다만
뭐 만화에서나 보던 상황이려니~ 하고 생각하니 나름 신선하고 뭐 그랬다
방은 총 4개인데 성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객실에 손님이 있었다

와이프와 여행을 하면 잠자기 전에 맥주한두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위에서 본 해먹에 몸을 맡기고 맥주한잔 하며 여행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하니깐
기분이 정말 좋았다. 여유도 느껴지고.. '아~ 진짜 여행왔구나~' 하는 느낌?
카이자의 좋았던 기억중 1순위가 바로 그것이었다
원래 둘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술도 자주하지만
해외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12월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 하루동안 여행의 고단함 등이
좋은 이야기시간을 만들어주는 재료가 되었다









아침


나와 와이프가 꼴찌였다 ㅋㅋㅋㅋ (사람들 참 부지런함)
이미 다들 나와서 식사를 하고 있는 중
한국인은 우리가 유일했고 일본인 2커플, 그리고 혼자 여행오신 일본 분 이렇게 식사를 했다
기억에 남는게, 2커플중 한커플에 여자분이 아주 늘씬했었다
와이프가 말하길 아침일찍부터 둘이 나와가지고 스트레칭하고 운동도 하고 뭐 그랬단다
역시 부지런해야 외형을 잘 가꿀수 있구나.. 라고 때아닌 자기 반성을..ㅋ.ㅋㅋㅋ



아침은 이렇게 나온다
가운데 있는 스프가 당근스프인데 진짜 레알 개꿀맛 +_+

주인장의 센스? 정도로 이해하자;;

그러고보니 구글맵 후기에서도 이 사진을 본 것 같다
이 집 전통인듯 ㅋㅋㅋ

빵도 맛있고 많이 주심 ㅋㅋ

요거트 아닙니다. 우유

숙박업 하시는 분들은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수저받침도 어쩜!!!!!

요건 디저트



귀엽다 ㅋ

객실서 바라본 풍경
만점자리는 아니지만 뭔가 기분좋은 풍경이다

.... 이런 동네니 밤에 보이는게 없지 ㅋㅋㅋ


객실은 2층. 식당은 1.5층. 1층은 주인장이 머무시는 듯




오키나와에서 자주 보이는 녀석이다
서울로 치면 해태같은 그런 녀석일까?

Kaiza
해뭐시기라고 읽을 것 같은데 한자 정말 어렵다;;

밤과 낮은 이렇게 다르다

노천온천 가는 길

노천온천은 밤 8시부터 12시까지만 입욕이 가능함

나자에는 이렇게 생겼다
물이 탁한게 뭘까 싶지만 물어볼 수 없으니 패스 ㅋㅋ


여기 정말 마음에 들었다

빡신 계단 ㅋㅋ





근데 이 동네는 제주도처럼 태풍이 잦은동네로 알고있는데
이런 아기자기한 녀석들이 야외에 버티고 있다니 신기하다


게스트하우스 높은데 있다
그러니 계단도 빡시고...







액자에 걸린 그림같음

사진찍히는건 참 어렵다

조식포함 대략 17000엔인가 17500엔인가 그랬음



금액을 다 지불하고 떠나려니 주인아주머니 께서 갑자기 고현정이라고 아냐고 물었다
모를리가 있나? 그래서 한국에 유명한 여배우다~ 라고 대답을 하니 갑자기
책을 하나 꺼내다가 보여주시는데 고현정씨가 쓴 여행 에세이인가보다
책 표지가 위 사진처럼 이 집 창문을 두고 찍은 사진이 아니겠는가?
아마 한국사람들이 올 때 마다 보여주시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나름 귀여우심)
뭐 조명도 안되고 적당한 렌즈도 없고 했지만 표지를 보니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표지가 참 멋짐)
비슷하게나마 한번 담아봤다 ㅋㅋ 재밌는 에피소드
"표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고현정 오키나와'라고 검색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해요. 여기다가 올리기엔 좀..ㅋ"




운전하면서 여행한다기에 일부러 삼각대를 챙겨왔는데 많이 활용을 못한거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서 뻘쭘한 컨셉으로라도 한번 담아보자고 하여 사진 찍었는데 뭐 괜찮네?
이것도 뭐 다 추억이지~ ㅎ
이번 여행에 숙소는 다 훌륭했던 것 같다
일반적인 호텔도 뭐 깔끔하고 서비스좋고 했겠지만 그래도 여행이라면 이런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식을 포함한 가격으로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고
찾아가기가 조금 어렵긴 하다만 그래도 좋은 풍경도 볼 수 있었고
춥지는 않았지만 노천온천도 있었고~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다
게스트하우스라는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도미토리 형식이 아니라는게 의외였고
가족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내가 갔던 숙소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가격적인 면이나 숙박 퀄리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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