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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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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사는 고양이들은 서열이 분명하다 우리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인데 당연히 덩치크고 나이도 많은 테드가 1순위 토드가 2순위이다 아내말로는 내가 3순위, 본인이 4순위라고 하던데...ㅋ 근데 어쨌든 난 인간이기 때문에 녀석들이 하는 대화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거의 무슨말인지 못 알아듣는다고 해야겠지..ㅋ 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이러고 있으면 이게 놀고 있는 건지 싸우고 있는 건지 알 길이 없다 이럴 때 집사들은 끼어들면 안된다고 하니 그냥 관망할 뿐 보통 테드가 먼저 다가가서 토드를 그루밍하고 토드가 아주 약간... 받아주다가 도망가거나 이렇게 한 푸닥거리를 치르거나 하는일이 다반사다 짜식들 엄청 격렬하다 토드가 어릴 때 큰 수술을 했고 해서 좀 기죽어지내는 이미지였는데(얼굴도 억울한 상) 저런거 보면 걱정도 되고 기특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다 평소에 테드한테 많이 의지하는거 보면 그냥 장난들 치는 것 같기도 하고... 고양이 언어를 모른다는게 이럴 때 참 많이 답답하다 녀석 인상한번.. 억울하게 생긴 고양이 ㅋㅋㅋ 그래 니가 이 집 1순위다!!! 물론 외모도 1순위!!! 항상 집에만 있고 또 함께 해주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다른 고양이들 처럼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우리 부부옆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욘석들 때문에 늘 마음이 평화롭다 집에가는 길이 즐겁고 테드랑 토드한테 많이 고맙다 ㅎ

고양이들이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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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캣잎 뽕 파티 고양이들 뽕 파티~ 그 놈의 캣잎이 뭐라고.. ㅉㅉㅉ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테드 표정이 참..ㅋㅋ 거의 자신을 놓고있다 톰톰한 궁둥이 정말 좋은가 보다. 표정이 궁서체네 아주 말려도.. 소용없다 ㅋ 그리도 좋으더냐... 오구오구~~ 환장을 한다 ㅋ 덕분에 친해짐~ (하긴 원래 친해요) 나름 만족한 상황 고양이들이 환장을 한다는 캣잎 역시 우리 냥냥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저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아주 제정신들이 아니다 먹을 것 앞에서도 저러지는 않던데... 과한 반응에 비해서 해로운 점은 딱히 없다던데... 저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동물들이 나름 부럽긴하다 ㅋ 마지막 사진 다시봐도 웃겨 죽겠네 아주 ㅋㅋㅋㅋ

팬더와 만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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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팬더란게 쿵푸팬더를 이야기하는 건데 사실 난 오래전부터 쿵푸팬더 팬이었다 그렇다고 빅팬!!! 이라고 할 정도는 못 되겠지만 그래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도 개봉날 가서 부지런히 봤다 ㅋㅋㅋ 스포를 하면 안되니깐 영화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만 그래도 영화 마지막에서 많은 아쉬움이... ㄷㄷㄷㄷㄷㄷ;;; 아무튼, 예전부터 여름을 대비해서 캐릭터 컵을 노리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메가박스에서 진행한 찰리브라운을 놓치는 바람에 (정말 귀엽고 좋아보였음) 아쉬운대로 CGV 쿵푸팬더 컵을 엎어왔음 ㅋㅋㅋ 요녀석인데 사진을 잘 못 찍었다 ㅠㅠ 아무튼 CGV의 특징이 저렇게 컵은 허접하게 만들고 위에 캐릭터만 그럴싸~ 하게 올려놓은것!!!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콜렉터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컵의 구조를 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갈 것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구해오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일단 뭐라도 가져오면 관심들이 많어~~ ㅋㅋㅋ 와이프가 어느날 이야기 해줬는데 집사들이 외출하고 돌아오면 고양이들은 그 사이에 집사들(크고 두발로 걸어다니는 이상한 고양이들)이 사냥을 나갔다 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이 웃겨서 혼났다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나갔다 오면 이것저것 못보던 물건을 가져오니 이게 먹는건지~ 가지고 노는건지~ 위험한건지~ 이래저래 많이 궁금할 것 같다 ㅋㅋㅋㅋ 참고로 CGV가보니 쿵푸팬더 1인용 셋트도 있었는데 그건 컵 모양이 '포'처럼 생겼다 근데 조금 징그럽다는게 함정 ㅋㅋㅋ 영화는.. 재밌었다는 걸로 마무리!

새로생긴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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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냥빨할려고 산건데...ㅋ 그 의도를 알아채고 일부러 저러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목욕욕조로 쓸려던 것을 집으로 여기고 있으니 조금은 난감하다 살때는 좀 크다 싶었는데... 우리 테드는 거대냥이었던가;; 무슨말인가~ 하니, 고양이는 원래 지들이 깔끔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안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털이 많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겨울을 대비해서 털의 양도 늘어난다. 고양이 털찜 ㅋㅋ) 자주엉키고(단모종은 안 엉키겠죠), 뿜는 양도 아주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기는 해야 하는데 둘째녀석은 예전에 목욕하다가 스트레스로 다리가 풀린적이 있어서 아내가 목욕시키기를 아주 꺼려한다는 사실.. 샤워기로 직접 물을 쏘는 것 보다는 목욕 욕조를 이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나 장만한게 위의 그것이다. 트레이더스에서 대략 만원 조금 넘게 주고 산녀석;; 이케아에 비슷한거 있었는데 색깔이 촌빨난다고 못샀던게 기억난다 ㅋㅋㅋ 암튼 뭐 엄청 좋아하고 난리났다 ㅋㅋ고양이들이 박스 좋아하는거야 지구인 대부분 알고있는 사실이긴 한데 이건 박스보다 조금 단단해서 그른가? 반응이 엄청 좋다 ㅎ 아예 들어가서 자기 집인냥 행동하는것이 아주 건방지고 쌩뚱맞다 ㅋㅋㅋ 집을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서고 있다ㅋㅋㅋㅋㅋㅋ 골 때림 핫 아이템이라 그런지 2호기도 탐을 내어본다 하지만 역시 그냥 눈치만 보고 있음 ㅋㅋㅋㅋㅋ (개기지도 못하냥) 으구구~ 안됐어 토드냥;; ㅋㅋㅋㅋ 아 귀여운 녀석들 결국 구석에서 깨갱모드 토드냥테드가 어지간히 좋은가 보다 왠만하면 양보를 잘하는 테드인데 핫 아이템은 예외였던 것 같다 토드는 좀 기웃거리다가 눈치밥먹고 바로 구석으로 찌글이.. 과연 저 욕조를 이용해서 목욕 한푸닥거리 한 후에도 테드가 저걸 저리 좋아할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간만에 새로생긴 아이템이라 그런지 (택배박스는 이제 반응이 시큰둥함) 아주 뜨거운 반응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