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 시리즈 : 결심, 그리고 선택

## 본 게시글은 본인 소유의 네이버블로그에 포스팅 된(2016. 07. 17) 글로서 이곳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

프롤로그


주절주절 카테고리에 이사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지금도 이사에 대한 복잡함, 부담, 설레임, 걱정 뭐 여러가지 감정이 뒤죽박죽이다
20대 중반부터 집을 나와서 외지생활을 했지만 대부분 홀몸에 가방 하나 정도 옮기면 되는 단촐한 인생이었고
지금 살고있는 집도 2013년에 결혼하면서 얻은 집이라 본격적인 이사는
살면서 첫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멘붕의 연속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사를 주제로 블로그 포스팅을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나도 부동산, 인테리어, 이사 등등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다 보니
'아, 나도 기록을 남겨야 겠다. 이것만한 컨텐츠가 또 어디있다구우!!!!!' 라는 생각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한다
현재 2016년 7월
1.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현재 서식지(용인)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때가 2016년 4월 경?

2. 이사갈 동네 알아보기 시작
사실 대전이라는 동네가 수도권 전체와 비교하면 아주 작은 동네이고 도로도 잘 놓아져 있기 때문에 집의 위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 다만 집에서 생활해야하는 아내를 위해 동네 상권이 제법 잘 갖춰진 곳을 골라야 했다
대전에 있는 회사 동료들은 하나같이 유성구 or 서구 둘중에 하나를 추천했고 그래서 이곳을 중심으로 봤다
월평, 둔산, 갈마 등은 너무 중심가 쪽이라서 가격이 살짝 부담..  현재 살고있는 집과 거의 비등비등한 가격이었다
해서 고른곳이 지족동, 노은동, 관저동, 가수원동 정도 까지 후보지로 잡았고
몇차례 현장답사를 한 결과 관저동으로 골랐다  (나 조금 있으면 대전 관저동민 ㅋㅋㅋ)

관저동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집값 : 물론 이 동네도 비싸고 으리으리한 아파트도 있고 이제 신축으로 아파트들이 한창 올라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트가 있더라 그래서 선택했다 가격은? 네이버 부동산에 물어보시길 ㅎㅎ
둘째. 상업지구 : 마치광장이라고.. 상업시설이 잘 정비된 블럭이 있다. 이것이 일단 마음에 들었고 주변 멀지않은 곳에 모여있는 초,중,고등학교도 이점으로 보였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다 이렇게 모여있다나?)
셋째, 고속도로 인접 : 서대전IC랑 동네가 아주 그냥 붙어있다
넷째, 그 외 인프라 :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가 거리가 있는건 살짝 아쉽지만 이건 뭐 감안해야하고 대신 롯데마트가 가까이 있다 근데 나 롯데 별로 안좋아하는데... 암튼 대학병원도 한 동네에 있고 아직 삽도 안떴지만 지하철2호선 이슈도 있고, 멀지않은곳에 큰 수영장도 있고..
다섯째, 위치 : 대전에서 가장 핫! 하다는 도안동이 바로 옆에 있다. 또 그와는 대조적으로 관저동은 대전에서 거의 끝자락에 걸쳐있는 동네다. 계룡시나 논산시랑 가깝다. 조용... 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공기는 좋다 (하긴 지금 집도 조용하고 공기 좋긴하다)
...그렇다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중이다 ㅋ
지역과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정해진 예산에서 최적의 결과를 내야하니깐...

3. 2016년 6월 말에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았고 처음 들른 손님이 바로 계약하자고 해서 3일만에 집이 팔렸다

4. 점심쯤에 계약을 했던터라 (이날은 토요일) 집 구경가자고 내려갔는데 얼래? 누가 오늘 급매가에서 500을 깍았다고.. 또 우리가 원하는 싸고 허름한 아파트. 그래서 당장 계약했다  하루만에 매도, 매수 계약 완료

5. 이제 인테리어다. 여기에서 아내의 위대함을 보았다 (인스타그램의 위대함인가..)
이사갈 동네를 내 의견대로 정했으니 집을 꾸미는건 최대한 아내에게 배려하기로 했다
아파트 인테리어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 하더라
아내의 폰에 저장된 어마어마한 사진들을 참고해서 간단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몇군데 인테리어 상담을 받았다 (용인-대전 이동이 장난이 아니다)
샤시부터 집에 관련된 모든걸 손대는 큰 공사인데 견적은 대략 2900 부터 3700까지 다양했다............
그렇지 다양했어 ㅋㅋ
아파트 인테리어라는게 업자한테 다 맡겨놓고 돈만 지불하는 그런 쉬운게 아니다
나와 내 가족이 살집이니깐..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인테리어 순서도 몰랐던 나인데.. 30년 넘도록 내 삶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를 이제 새로 공부하자고 하니 머리가 빠개지는 줄..ㅋㅋㅋ
아무튼 긴 고민끝에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글 쓰는 여기까지가 계약을 맺은 상태

진짜 이사는 이제부터다
1. 본격적인 아파트 인테리어
2. 이사업체 고르기
3. 아파트 매매의 행정적인 절차 (매도/매수/대출/세금 뭐 신경써야할 것 엄청 많다)
4. 그 밖에 무언가가 또 생기겠지 ㅋㅋ

잘할수있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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