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6] 08. The GAIA HOTEL (가이아호텔)

2일차 호텔. 가이아호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몇 차례 하다보니 온천은 주요 코스로 자리잡았다
사실 처가식구들과 (남자들끼리라도) 같이 온천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친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


大地北投奇岩溫泉酒店 (뭐라고 읽는지도 모름 ㅋㅋㅋ)
암튼 대만 본토 이름은 이렇다
가이아 호텔은 타이베이 시내에 있지 않고 베이터우로 가야한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내린 후 호텔까지 걸어갈 생각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역에서 더 가이아 호텔 아냐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모름 ㅋㅋㅋㅋ
아마 대만 본 이름이 영어 이름이랑 발음 자체가 다르니 모를꺼라 생각이 든다
베이터우역에 호텔 셔틀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되고 이 셔틀버스는 신베이터우 역도 경유한다
지도에서 보는것처럼 제법 거리가 있다... 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
그냥 연신내에서 교대가는 느낌?
그러고 보면 서울이 정말 큰 도시이긴 하다



로비



처음 아내가 호텔에 대한 이미지를 보여줬을 때 봤었던 이미지
호텔 로비가 이렇게 꾸며져 있는데 저게 진짜 책이긴 하다
이런 비슷한 컨셉의 카페를 판교에서 가본적 있는데 사실 저거 관리하기 상당히 힘들다
호텔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엄청 깨끗했다






로비가 제법 멋지게 꾸며져 있다
넓지는 않지만 높게 만들어서 그런지 공간감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난다







여행에서 초광각 렌즈를 챙겨간다는게 상당히 미련하고 도박적인 일인데
이 순간만큼은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진 하나 잘 남길려고 사진질 하는거 아니겠는가?
나는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






단연 눈에 띄는 옌
대만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이다
그런점에서 우리랑 공감할 부분이 많을텐데 오히려 한-대 간에 사이가 험악해 지는건 많이 아쉽다 (평화주의자)






그러고 보니 호텔 입구 사진을 찍지 못했다
큰 길가에 위치해 있는게 아니고 굽이굽이 언덕 위 골목에 위치한게 쌩뚱맞다
아마 셔틀버스 없이 그냥 찾으라고 하면 길을 많이 해맬듯
그래서 호텔 밖 뷰는 그냥 그렇다
동네 비지니스 호텔에 있는 뭐 그런 느낌?
일단 체크인을 할 때 여권을 카피해야한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러고 체크인 할 때 리셉션 직원이 방 이용에 대해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리가족을 안내해 주었던 직원은 영어를 아주 잘하더라 (덕분에 편함. 난 잘 못하니깐 ㅋ)
덕분에 다음 날 공항으로 갈 때 택시를 불러주었고 공항까지 그냥 택시타고 편하게 갔다
가격흥정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기분좋은 대접을 받았던 호텔이다 ㅎ









객실



603호였나?
방은 뭐 보시다시피 이렇다
어제 잤던 로더스 호텔에 비하면 여긴 뭐 대궐임 ㅋㅋㅋ







나름 고급지게 웰컴음식도!!!
저거 마들렌인가? 맛있었다;; (여행다니느라 고생했으니 뭐든 맛있었을 테지만;;)






관광객한테 중요한 물!!!!
스파클링 워터가 기본 제공되는데 그러고 보니 대만와서 스파클링 워터는 여기서 유일하게 먹어보았다
외쿡사람 취향 저격인건가..
맛도 뭐 나쁘지 않았음







네스프레소 보니 괜히 반가웠다
커피는 안먹었지만 티 하나 맛 보았던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던 기억?






텔레비젼은 이용이 아주 어렵다고 직원분이 이야기했다
근데 놀러나가기 급해가지고 설명 안듣고 괜찮다 했더니 정말 텔레비전 이용 할 줄 모름 ㅋㅋㅋㅋ
사실 볼만한 채널도 없다
일단 제일 중요한 KBS World 채널이 안나옴 ㅋ






몰랐는데 가구가 원목이면 아주 비싼거라더라
저거 나무 무거웠던거 보면 원목가구가 확실함
여기 고급호텔임 ㅋ






왜 호텔 침대는 엄청 푹신푹신하고 한데 잠이 잘 안오는 걸까...
역시 사람이 잠은 집에서 자야한다고...






오래되서 그런가 조화인지 생화인지 기억이 전.혀. 나질 않음
아마 진짜 꽃이겠지!?






옷장 내부도 아주 깨끗하다







▲ 세면도구들이 있다
샤워캡이나 칫솔 치약 이런거 있고 가운데 동그란게 비누
여기 녹색제품이 뭐더라...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무려 에르메스!!!!!






▲ 객실 내부도 온천물이란다
하지만 저 언밸한 풍경이란;;
"여기 온천호텔이예요!!!!!"라고 소리치고 있는 듯






▲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사갈 준비 하고 인테리어 계약도 완료된 상태인데
여행 당시에는 아니었다
여기 욕실 오고 정말 '아, 이렇게 인테리어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 버렸음
현실은 우리집 욕실크기 요고보다 짝아~~~






▲ -_-? 이건 뭐지? 이것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뭐 먹는거 같은데 전혀 기억이...






▲ 감성 샷
이렇게 하고 맛있게 냠냠했다









조식

평소 아내의 지론이 "호텔의 꽃은 조식이다"라고 항상 말해온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항상 조식이 포함된 코스를 선호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ㅋㅋㅋ




▲ 이게 대체 몰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 찍어댄다. 아무튼 조식 사진 시작!!!!























조식은 뭐 평범하다
뷔폐식은 아니고 아시안 스타일과 아메리칸 스타일중 고르는 거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별도 메뉴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코스 요리이고 커피, 쥬스, 메인요리, 뭐 이런것들을 정하면 그에 맞춰서 음식을 가져다 준다
다 맛있었고 죽하고 생선요리가 정말 괜찮았다
더 달라고 요청하면 쿨하게 더 가져다 준다 (당연한건가?)
깔끔하고 좋은 시설에 사람들도 많지 않다보니 만족도가 높았던 호텔이었다
온천에 대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게 아쉽지만 공중도덕은 지켜야 하니깐...
라바짜 커피 머신기가 인상적이었고 (엄청 비싸보였다, 우유같은것도 안에 이미 들어있는 뭐 그런거)
하나 먹어봤는데 맛도 나름 좋았다
온천물 자체에 대한 평가는 잘 모르겠고 (전문가가 아니니깐;;) 그냥 시설이 엄청 고급스럽다는 느낌?
신혼여행을 빼면 이 호텔이 여행 때 이용했던 호텔중에 가장 좋은곳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만약 단수이나 베이터우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여기 추천한다 (정작 숙박가격은 잘 모름 ㅋㅋ)











결론


1. 위치가 완전 애매함 (근처에 마트도 없고, 무슨 이화동 낙산공원 올라가는 듯한 좁은 길)
2. 가격은 모름 (찾아보기도 귀찮음)
3. 타이베이와 단수이 중간에 위치한 베이터우에 있음
4. 시설 짱 좋음
5. 직원 짱 친절함
6. 객실뷰는 후짐
7. 온천시설도 좋다
8. 조식 맛있음 (아시안 스타일 추천. 죽이랑 생선이.. 크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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