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6] 07. 딘타이펑

내가 알기로는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며 이미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딘타이펑
물론 한국에 있는 딘타이펑과 이곳 본토의 본점 음식이랑은 다를꺼라 생각한다 (사실 한국서도 먹어본 적 없음)
키키와는 다르게 전화나 인터넷예약은 받지 않으며
오로지 현장예약만 가능하다




타이베이101에서 찾아가는 길은 엄청 쉽다
지하철역 Dongmen(동문)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지도에 나오는 것 처럼
망고쓰무시나 썬메리처럼 한국에 유명한 포인트도 몰려 있다
2인, 3인은 좀 다를 수 있으나 5인가족이 여행한 내 경우를 말하면 현장에 도착해서 예약을 하고 9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내 번호를 확인 할 수도 있고 번호가 지나가면
다음 차순에 미리 입장이 가능하니 기다리는게 정말정말정말 싫은게 아니라면 한번 쯤 기다려볼만 하다
솔직히 점심시간 전에 찾아갔다만 (대략 11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다
10시가 오픈타임인데 이미 도착하니 90분이라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덕분 기다리는 동안 망고쓰무시가서 망고빙수도 먹고, 썬메리가서 펑리수도 사고
옆에 애플 리셀러샵에 가서 쇼핑도 하고 뭐 이래저래 시간 잘 보냈다
이 후 잡설은 사진과 함께~







▲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동멘(동문)역으로~
몇번 보니 여기 지하철도 이미 익숙하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 들어갈때는 저 파란색에 맞춰서 RFID를 인식한다
교통카드 가져다 대는거랑 뭐 비슷하기 때문에 딱히 어려울 건 없다
저 파란 동그라미 호감이야~
그래도 서울지하철의 교통카드 보증금제도가 좀 더 스마트하게 여겨지는건 내가 한국사람이라서!?







▲ 이렇게 보니 가족들도 대만 현지인 같다 ㅋㅋㅋ








▲ 동멘역에 도착하니 벌써 망고쓰무시 광고가 떡~~ 하니..
CNN에 나왔다고 자랑질도 하고 (이런건 우리나라랑 참 비슷하다 ㅋ)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할 것은 2호점이 신설됐다는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 나갈때는 저 홈에 토큰을 넣고 나가면 된다
참 쉽죠~?







▲ 소녀시대!!
근데 정말 미안하게도 효연씨 얼굴을 못알아봤다
와이프한테 "멤버 한명 바뀐거야? 왜 바꿔 이제와서?"
"저거 효연이잖아"
"헐랭;;;"
뭐... 그만큼 이뻐졌다는 이야깁니다 하하







▲ 망고스무씨가 점령한 지하철역
솔직히 이때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했는데 먹어보고 용서가 됐음 ㅋ







▲ 지오다노 (괜히 반갑다)








▲ 비... 비가 온다
으아아~~~~







▲ 아주 익숙한 한자인데 ...  X기? 아... 한자는 나랑 안맞아 ㅠㅠ








▲ 도착하니 우릴 반기는건 90분이라는 안내판 ㄷㄷㄷ









▲ 그래서 썬메리 쇼핑도 좀 하고











▲ 시간이 워낙 많이 남았기에...
날씨도 별로고 어디 딱히 갈 곳도 없어서
망고쓰무시 먼저 들러서 먹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굽이굽이 찾아갔더니 이게 왠 줄!?
뭐 예상은 했다만 좌석도 별로 없고 게다가 야외!!!!!!! 이 날씨에!!!!!!!!
가족 모두가 짜증을 참고 있는게 느껴지면서 내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 그래서 2호점을 찾아가봤더니?
무려 실내!!!!!! 에어컨도 있고!!!!!!!!!
[여러분~ 대만에 망고쓰무시 가시면 고민하지 말고 2호점으로가세요]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들어가고 10분도 안되서 좌석이 꽉 찾다
기다리는 줄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눈치도 보이고 뭐 그랬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










▲ 사진이 좀 어둡게 찍히긴 했지만 눈으로 보기에 엄청 풍성했다
망고향기도 진하게 나고 위에 올려져 있는 푸딩이 음...
뭐 인생 역대급 빙수!! 라고 섣불리 말 할 수는 없어도 아주 맛있긴 했다
가격도 계산은 자세히 안해봤지만 나름 저렴한걸로..







▲ CNN에 나왔다고 엄청 자랑한다
근데 문구가 좀 오바아님? can't live without이라니 ㅋㅋㅋ
김치없으면 못살아요~ 뭐 이렇게 이야기하는거랑 뭐가 다름
사실 김치없어도 살수는 있다 (불편하고 그립긴 하겠지만)








▲ 선물용 제품인가보다
선물할꺼면 이런게 좋긴 하지만 가격이 좀 에러
그냥 좌판에서 파는 망고가 더 맛있고 가격도 저렴함
하지만 위생적인 면은 패스하고...  -_-;;







▲ 그렇~~~~게 놀고 왔는데도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아마 이때부터 20분 정도 기다린듯)
매장앞에 가면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점원분들이 나와서 예약접수와 메뉴선택을 도와주신다
각각 할 수 있는 언어를 유니폼에 표시하는데 (국기뱃지로) 이거 시스템이 좋은 것 같았다
태극기 뱃지 다신분도 당연하게 한국말 엄청 잘하심








▲ 에혀... 이게 뭐라고;;;
하지만 그냥 이동하기엔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고 일정도 틀어지니깐 그냥 기다리기로...
비나 좀 덜 왔으면 ㅋㅋㅋㅋ







▲ 아저씨도 기다리다가 가시는건가요?? ㅠㅠ









▲ 타이베이의 거리도 서울이나 일본도시들 못지않게 깨끗하다
시민의식이라고 봐야하나?







▲ 마스코트인가보다
녀석 귀엽군







▲ 메뉴... 근데 이건 한국말로 안써있어서..
김밥천국에 가면 볼 수 있는 메뉴판 (쭉~ 찢어서 제출하는)이 한국어로 제공된다
편리함~ ^^







▲ 아... 이.. 이제 그마안...








▲ 오!! 드디어 입성!!!!!!!!!!!!!!!!!!
한국에서도 이렇게 밥집을 기다려본 적 없는 것 같았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성취감








▲ 안에는 전쟁터이다
사진이라 역동감이 없지만 엄청 바쁘게들 움직이심







▲ 들어가보고 깜짝 놀란 건 실내가 엄청 넓다
난 3층으로 갔는데 위로 더 있는 것 같았고 각 층별로 면적을 봐도 테이블 수가 상당히 많아보였다
그런데도 90분씩 기다리고 해야하다니... 오메







▲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차가 맛있다








▲ 그냥 일반 중국음식점 온 듯
여기 한국임!?







▲ 쭉 보니 뭐 엄청 많이 시키긴 했다 ㅋㅋㅋㅋㅋㅋ










▲ 키키레스토랑 포스팅 할 때도 느꼈는데 엄청 맛있게 먹은거에 비하면
음식의 정체를 잘 모른다
아내가 미리 알아보고 메뉴를 고른지라 메뉴 내용에 대한 디테일이 아쉽다
나도 같이 공부 좀 할껄....








▲ 볶음밥
뭐 볶음밥 이다 ㅋㅋㅋ








▲ 우육탕 같은 건데 찐~~~한 국물색깔에 비해서 아주 담백한 음식이었다
고기의 육질도 훌륭하고 전혀 질기지 않음
씹으면 살살 녹는게 아...... 짱 맛남









▲ 다 찍고 나니 사진이 좀 어둡네;;
여기는 만두가 전체적으로 제대로였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도 좋았고 안에 만두속도 엄청 맛있었다
저거 두판 먹었음








▲ 이건 돼지고기였나..?
오래되서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일단 고기가 부드러웠고 느끼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밥이랑 조금 따로노는 느낌이 있었지만 저게 밥반찬의 느낌은 아니었으니;;
일단 맛있는 요리~








▲ 요건 조금 다른만두인데 이것도 엄청 맛있었다
다 맛있다고 하니 뭐 홍보직원같고... 나 뭐래는거니 ㅋㅋㅋ







▲ 건물전체가 식당인것 같은데.. 손님이 이용할 엘리베이터는 없던 것 같기도 하고..
맨 꼭대기가 몇층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 먹고 나온 후
사람이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대기시간은 만만치 않았다
여기 주인은 진짜 돈을 쓸어담을 듯
부럽다
결론은 맛있고 주인양반 부럽다 ㅋ










기다리는 동안 다른 컨텐츠를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사전예약은 안되니 타이밍 싸움이고
안먹자니 아쉽기도 하고 하니..
결론은 음식을 먹어보니...
멀리 타국까지 온 관광객 입장에서 기다려서 음식을 먹어볼 만 하다
이정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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