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6] 03. 예류지질공원

예류지질공원 (野柳地質公園)

영어로는 Queen's Head라고 한다 한글로 하면 여왕봉이다
대만여행의 대표적인 관광지중 하나이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기준으로 하면 자동차로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고 위치는
타이완섬 북쪽에 위치해 있다 (북쪽이라고 해봐야 동남아 지역이니 엄청 습하고 덥고 뭐 그렇다)
지도상에는 1시간 4분이라고 나왔지만 그건 금요일 저녁 11:30 현재 교통상황 기준인거고
여행당시 (금요일 오후)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가는 길



▲ 일반적인 대만의 6월 날씨다
제주도와 비슷하지만 정도는 훨씬 심하다
비가 왔다가 금방 안왔다가 왔다~ 안왔다~ 계속 이런다
낙뢰도 자주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 대부분의 한국 여행객들이 그러했듯 나도 택시투어를 이용했다
다만 이 날은 금요일이고 마침 드래곤보트 축제라는 대만의 연휴여서 도로에 차가 엄청 많았다
여행일정상 택시투어가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지만(대만은 제네바협약이 안되어 있어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가 없다)
도로에서 차가 너무 오래 서있으니 이건 이것 나름대로 지치는 여행이었다
그나마 장인,장모님 모시는데오래 앉아서 에어컨이라도 있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 예상은 했지만 건축물, 특히 아파트의 모습은 홍콩에서 보던 그것들과 매우 흡사하다
따닥따닥 붙어있는 모습이 한국의 아파트와는 매우 달랐고 습한 날씨덕에 허름한 겉모습들..
아마 외부폐인트를 칠한다 해도 금방 벗겨질게 뻔하니깐 그냥 관리를 포기한 느낌이었다
가끔보면 벽에서 식물이 자라고 있는 아파트도 있었다





▲ 멀리 타이베이101 타워가 보인다
기사님이 친절하게 저게 101이라고 설명해주심 (한국말도, 영어도 안되서 조금 답답하긴 했다)





▲ 올림픽대교가 생각남






▲ 한참을 달려서(40분 정도?) 예류지질공원 근처에 왔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바닷가 끝쪽이어서 그런지 배가 자주 보였다
항구라고 하기에는 작은데 아무튼 배가 정박해 있으니 뭐.. 나루터? 바다인데 나루터? ㅋㅋㅋ
오징어 잡이 배인듯 보였다





▲ 아마 이 사진 찍었을 때가 슬슬 날씨에 대한 걱정이 스며들고 있을 때;;






▲ 익숙한 세븐일레븐
얼핏보면 오이도랑 별반 차이없어 보인다 ㅋㅋㅋ




도착 - 예류지질공원



▲ 예상은 했지만 한자의 압박은 상당했다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한자랑은 친하지가 않아서..
20년만 빨리 태어났어도 난 지금보다 더 바보로 살고있었을지도 모른다 ㅋㅋ





▲ 멀리 있는 산도 바다에 밀려서 바위가 된것같은 모습이다
저걸 주상절리라고 하나? 아무튼;;
유명관광지답게 버스들이 막 서있었고 주차장도 나름 넓었지만..
역시 엄청 정신없다
목소리는 다들 크고, 날씨는 습하고, 한자의 압박, 내가 가족을 리드해야하는데...
여행 시작 후 첫 포인트라 적응 할 시간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멘붕이 왔던 상황 ㅋㅋ





▲ 공기는 맑고 좋았다
역시 대한민국의 미세먼지는...





▲ 입구는 이쪽이라고 친절하게...?






▲ 이게 여기서 밀고있는 여왕봉의 모습이다
옆모습이 얼핏 보면 여성의 얼굴같기는 하다
저 사진을 찍을려고 이 날씨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했다
그래서 나는 찍지 않았다 (비슷한 바위 엄청 많음!!!)





▲ 초입만 해도 사람별로 없네? 이러면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내가 바보였다 ㅋㅋㅋㅋㅋ





▲ 마스코트들
가만히 보면 머리에 돌덩이 얹어놓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





▲ 진입로를 지나면 바다와 함께 지질공원의 참 모습이 나타난다
지리쪽으로 지식이 없기때문에 잘란체를 할 수는 없고
화산의 영향이 있는거랑 파도에 의해 침식된 땅의 모습? 모 그런 느낌이었다





▲ 사람 없고 한가해 보이지만 이건 일부분이었다
그리고 사람의 많고 적은게 문제가 아니고 중요한건 습도!!!
뭣이 중하냐고? 습도가 중허제!!!





▲ 좀더 질감을 거칠게 표한하고 싶었는데..
저 땡그라미들이 화산 머시기인가 싶다
아니면 말고...ㅋㅋㅋ
얼핏 보면 뭐시기 발바닥같기도 하고.. 아무튼 인상적이었다





▲ 이건 트랜스포머 부품같은 느낌?
어떻게 보면 한반도 지형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 내가 알고있는 제주도의 현무암이랑은 많이 다른 모습이다






▲ 저기보이는 저게 여왕봉이 절대 아니다 (속지말자)






▲ 바위가 나름 귀엽다 ㅋㅋㅋ
버섯보양 같기도 하고..
아마 위에는 현무암이고 아래는 바다에 침식되서 저런 모양이 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 아이들과 함께 가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안전사고가 날 것 같은 분위기는 물론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다에 걸쳐있는 지형인데 안전장치나 뭐나 아무것도 없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런데 안전장치 가져다 놓으면 공원의 모습이 망가지니깐 그것도 나름 이상하겠다
그래도 높은 바위는 조심해야 함






▲ 건너편에 풍경이다
지질공원이 대각선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모습이라 바다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타이완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떠들만한 멋진 모습은 아닌 듯 (머쓱;;)





▲ 금요일 오후 3시정도였던 것 같다
가장 더울시간이라 솔직히 날씨가 버거웠다
하지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게 아니라 그건 다행이었다






▲ 일단 저 위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안가는걸 추천한다
쏟아내는 노력에 비해 얻을게 없어보인다랄까? ㅋㅋㅋ





▲ 규모가 조금 더 컸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 그러고 보니 여기는 대부분 출입금지 구역이 없던 것 같다
이렇게 그냥 다 돌아다녀도 되는 분위기인가?
녹색과 갈색의 묘한 조화가 나쁘지 않다






▲ 사진에 계신 분들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건 아마... 만들어 낸건 아닐꺼야... 아닐꺼라고 믿고 싶다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화석





▲ 가족사진
이렇게 보니 뿌듯하고 기분좋다





▲ 아니!! 아! 거 저저... 거기는 뭐 하러... 에헤이~`....






▲ 아... 아까 그 화석도 일부러 만든건가...?  급 실망;;






▲ 곱게 늙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ㅠㅠ






▲ 이 사진에 있는 분들이 여왕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의 일부이다
난 쿨하게 포기 (이 날씨에 저걸 어찌 기다리란 말이냐!!!)












예류시장



▲ 공원앞에는 이렇게 작은 시장도 있다
그러고보니 무슨 돌고래쇼 하는 극장도 있다
실제로 근처에 가보지도 않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 입구 풍경
대만에서 의외였던건 야자나무가 생각보다 없었다는 것이다
근데 여기는 조금 있네 ㅋㅋㅋ





▲ 이 곳 천막안에는 진짜 완전 헬이었다






▲ 천막 야시장 말고도 이렇게 선물시장이 있다 (주식말고요;;)






▲ 물론 여기도 절대 시원하지 않다
안에 들어가는 순간 사우나에 들어간 느낌 딱 그것!





▲ 사진에서도 더위가 느껴지는 건 아마 나뿐?






▲ 엄마와 딸









▲ 시장 안에 있는 음식점인데 저기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이렇게 푹푹찌는데 ㅋㅋㅋㅋ
대만은 개인적으로 느낀바에 의하면 먹거리 물가는 진짜 저렴한 것 같다
배채울때는 부담없이 돈을 팍팍 썼던 기억이...
위에 사진에서 순대가 안보이는게 아쉬웠다 (당연한 거지만 왠지 어울리는 풍경)





▲ 파리가 많이 날리는 듯
아까 오징어잡이 배가 생각난다







▲ 여기서 하얗고 맨들맨들하게 생긴 와사비맛 포를 먹어봤었는데 그 맛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맛있어!!! 근데 엄청 매워!!!!
이랬었는데 자꾸 생각난다
가능하면 하나 사다가 먹어보고 싶은 심정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엄청엄청 매웠다
우리나라 청양고추냉이를 가져다가 만든건가..





▲ 반가운 한글
반근에 180원이랜다 300g에 대만달러 180달러니깐 곱하기 38정도 하면... 뭐 대략 가격나온다
저렴함!!!





▲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 정체불명의 음료수들...
근데 대만에서 사먹었던 이런 즉석음료수들은 다 맛이 영...
뭔가 신비로운 맛 ㅋㅋㅋㅋ





▲ 한시간 정도 둘러봤던 것 같아
이미 우리는 파김치 ㅋㅋㅋㅋㅋ
여름에 대만여행가면 꼭 택시투어 하세요
안그럼 파김치됨
나오는 길에 있었는 요상한 건축물들...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무덤이 아닐까 한다
망자를 모시는 사당같은 느낌?
우리로 치면 공동묘지인데.. 확실히 문화가 많이 다르다







결론


와사비맛 포도 인상적이었지만 여기서 가장 생각났던건 세븐일레븐에서 사 먹었던 '누가크래커'이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아쉬운건 이 이후 먹을 기회가 있었을것으로 추정되지만 못 먹었다는 것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으니깐 지나쳐 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대만에서 먹었던 음식중
딘타이펑 만두도 아니고 키키레스토랑 두부도 아니고 망고빙수도 아닌
누가크래커가 가장 생각난다
얼른 포스팅 마무리하고 인터넷에 팔고있난 찾으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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