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 뒤죽박죽 육아일기. 모유수유에 대해서
가능하면 모유수유를 권해라
회사 선배들이 입을모아 하는 말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
첫째, 분유 값 만만치 않다. 모유수유를 하면 기저귀값만 버티면 된다.
둘째, 남편입장에서 더 편하다. 당연한 이야기다 내 찌찌에서는 먹을게 안나오니깐...
이렇게 이야기하면 엄마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엄마들도 분유보다는 모유가 더 편하다고 하는 것 같다(아마도).
아이에게 영양분을 투입하기 전 준비과정이 분유보다는 모유가 월등히 편하니깐-
셋째, 이동시 짐이 적다. 이것도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엄마의 모유가 분유보다 아기에게 더 이로운건 당연한 이치.
면역성강화나 소화가 잘되는등 장점이 훨씬 많다.
이런게 있는거 보면 하는게 좋기는 한 것 같다 ㅋㅋㅋ. 최고의 선물이라는데!?
그럼 단점은?
남편입장에선 없다. 아내입장에서는 몸매관리가 더 어렵다는점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수유가 어려움 등이 있을것이다만..
아무래도 나는 남자이고 따라서 다양한 여성들의 의견을 듣기에는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어 보편적인 문화를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맘카페같은곳은 가입하지 않아서..)
뭔 말이냐고??
여성의 입장은 정확히 모른다는 것.
물론 아내의 생각이야 잘 알겠지만 아내는 보편적 여성이 아닐 확률이 높으니깐...
제왕절개와 모유수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건 그냥 케바케인 것 같다.
두가지는 상관없다는 뜻. 한가지 말하고싶은건 정말 당신이 아이에게 어머니의 모유를 먹이길 원한다면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
통곡마사지라고하나?? 가슴마사지가 있는데 이런것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게 무조건 좋다.
물론 의지가 있다면 하지말라고 말린대도 알아서 하겠다고 나서겠지만 내 말은 시도나 도전에 금전적인 주담을 느끼지 말라는 거다.
분유값이 훨씬 비싸다. 아내의 경우 1회했었는데 1회에 9만원정도 했던 것 같다
마사지외에도 여러가지 민간요법이 있는데 만약 당신의 아내가 모유가 나오지않아 고민이라면 이런 정보들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도와줍시다.
나중에 욕 안먹고 대접받고 살려면 망설이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않기를 바란다
물론 모유수유를 한다고 몸만 필요한건 아니다. 유축기도 있어야하고 수유쿠션, 수유패드등..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것도 알아서 아내가 잘 준비할것이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대체적으로 알뜰한 편이기때문에 중고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다.
잘쓰고 나중에 팔면 어느정도의 사용료는 남길 수 있으니 육아용품에 들어가는 돈도 너무 아까워 하지 말자.
물론 당신의 아내가 아주아즈 현명하여 중고로 구해도 되는 물건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나서면 너무 좋아하는 티는 내지말고 "아냐, 우리아이를 위해서인데 쌔삥써야지"라고 한번정도는 튕겨주자.
그런다고 당장 막 질르는 경우는 아마도 없을테니... 중고나라에 이상한 양반들 많디만 멀쩡한 사람들도 많다.
아낄수있는 항목은 현명한 소비를 하는게 좋다고 본인도 생각한다.
집안일은 당연히 좀 더 늘어난다.(남편이 해야 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를 보면 그만큼 집안일 할 시간이 줄어든다.
내 사랑스러운 아이가 살기위에 열심히 쭈쭈를 탐하고있을 때 자빠져있지말고 틈틈히 집안일을 해놓는게 좋다.
다~ 나중에 알게모르게 돌아온다. 거듭 말하지만 육아는 어차피 혼자는 힘들다.
이왕 하게될일 욕먹고 하는거보다는 먼저 움직여서 칭찬받고 대접도 받으면 더 좋지 않겠는가 껄껄~~
(물론 본인도 실천은 못하고 있다 ㅠㅠ)
맛있는거 많이 사주자
똑같이 먹고 아기랑 같이 영양분(?)을 나누면 당연히 엄마는 빨리지치고 체력도 떨어지고 그런다.
고기 많이 사주자. 그리고 철분약이랑 비타민D를 꼭 챙겨주도록 하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양제등은 아직도 직구하는게 더 저렴한 것 같다. 대신 배송날짜가 오래걸리니 미리미리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한푼이라도 아껴서 나중에 소고기 사먹도록 하자
모유양이 많다고 무조건 기뻐하면 큰일난다
육아는 심오한 것이어서 젖이 잘나온다고 꼭 좋은게 아니다.
만약 당신의 아내가 모유가 너무 잘마온다고 하면 멀뚱하게 "잘됐네~~" 하지말고 '사출'에 대해서 미리 검색하고 필요한 용품이나 마사지법등을 미리 준비놓으자.
그정도면 배려심 +1000점으로 남은 결혼생활 탄탄대로일지도...
물론 난 실천하지 못했..;;;;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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