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Sculpt Ergonomic Desktop : 인체공학 마우스 + 키보드

현대인 특히 컴퓨터를 달고 사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다들 VDT증후군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죠.

업무, 게임, 쇼핑 등 우리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많은 부분을 대체했지만 그래도 컴퓨터는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되버렸죠.

저도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컴퓨터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이시대의 직장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른쪽 손목이 늘 안좋았어요.

목도 거북목이 되어가는거 같고.. 아무튼 오랜시간 책상앞에 앉아있으니 좋은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해도 신체에는 많은 무리가 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의 명가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구입했어요.

이름은 제목에 보이듯이 좀 어려운 이름입니다. 스컬프트 어고노믹 데스크탑 (키보드 + 마우스 셋트)

위 사진인데요.. 키보드와 마우스죠. 특이한점은 키패드가 키보드랑 분리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사실 키패드는 특정상황이 아니면 거의 필요가 없는데..

그래서 작은 사이즈 노트북에는 키패드가 없죠. 근데 사실 꼭 필요할때가 있어요.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허전하고..

양쪽 다 만족하는 멋진 센스인 것 같네요.

이미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는 많은 리뷰가 있고 또 호평을 받고 있더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좀 떠들어볼께요.

박스 샷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아이폰이 출현해줬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셋트라는 점을 감안해도 좀 박스가 큽니다. 묵직하기도 하구요.

구성품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키보드 + 마우스 + 키패드가 있으며 상단에 보이는 바는 높이를 변경해주는 악세사리 입니다.

근데 이 악세사리 포지션이 좀 특이하긴 한데 저는 타이핑을 하고 있는 지금더 저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키보드질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건 이따가 말씀드릴께요.

전체적으로 유광블랙 제품이고 지문이 잘 묻는 그런 재질입니다.

더불어 고양이 털도 엄청 쩍쩍 잘붙어요 ㅠㅠ

손목받침부분은  음.... 고급스러운 마우스패드 느낌? 가죽은 아닌데 고무도 아니고 킁

제가 지식이 짧아서 이거 재질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 암튼 무난합니다. 

보증서들도 있네요. 인터넷에서 주어들은건데 보증서가 없어도 기계에 있는 시리얼넘버를 조회해서 A/S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간은 3년이구요 3년전에 구매한 제품이 단종되면 교품 시 상위기종으로 준다고 하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경쟁사인 로지텍은 A/S정책으로 인해 말들이 많은데 마소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A/S이야기를 자주 접하지 못했는데 이게 사용자가 적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잘 안망가져서 그런건지 헷갈립니다. ㅋㅋㅋ

벌써부터 먼지가 막 묻기 시작했네요 (뜯자마자 찍은건데;;)

키감은 일반적인 노트북 키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hinkpad의 그것과는 조금거리감이 있고, 지금 쓰고있는 도시바 Satellite 시리즈와도 조금은 다릅니다. 비슷한걸 찾아보자면 LG노트북 키감하고 조금 비슷한거 같네요. 

근데 LG노트북도 시리즈마다 키감이 다 다르니 그다지 도움이 되실지는...

일단 사진을 보면 대충 감은 오실거라 믿습니다.

검정색인데 내구성은 솔직히 엄청 튼튼해 보이지는 않네요.

키보드 모양이 인체공학 키보드라 키스킨같은건 당연 없을 것이고 청소나 이런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키보드 포지션상 타이핑 하는데 손목에 크게 무리는 안갑니다.

대신 받침대에 손목을 올려놓는데 이 부분에 하중에 많이 걸려서 타이핑을 속도감있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죽은 아니예요.

그렇다고 고무는 아닌데 뭐 합성소재같습니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가 키보드와 마우스등 하드웨어에서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저도 인터넷에서 주어 들었지만 뭐 제품 라인업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요즘 게이밍 마우스들이 유행인데 그와는 별도로 독자적인길을 잘 개척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키보드의 전체샷입니다.

이 인체공학 키보드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처음 제품이 판매될때는 혁신적으로 보였지만 스타크래프를 할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저에겐 의미가 없었습니다.

손목이 그렇게 편한것도 몰랐고 '왜 굳이 이런게 필요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돈까지 줘가며

키보드를 구매한거 보면 저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ㅋㅋㅋ

일단 과거의 인체공학 키보드보다 덜 기형적(?)인 느낌이구요, 부드럽고 가벼운 키감이 달라진 키보드 포지션에

적응하는 수고를 조금은 덜어주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이질감이 전혀 없는게 아주 맘에 듭니다.

사실 사무실에서도 인체공학 키보드를 쓰고있는데 이게 조금 옛날모델이라 크기도 크고 펑션키도 많고 키들이 전체적으로 조금 무거워요.

그래서 스페이스바를 누를때는 신경써서 가운데 부분을 누르지 않으면 스페이스바가 중간에 걸립니다. ㅋㅋ

이 모델은 그런 단점을 완벽하게 해결했네요.

키보드를 옆에서 봤을 때 사진입니다.

요 상태에서 제 못생긴 손을 올려놓으면 대략 이런 사진이 나오네요.

이 사진은 위 사진에 보였던 높이조절 악세사리를 장착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 시피 키보드 상단이 아닌 하단이 높아지죠? 저도 이런 키보드는 처음 봤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손목에 무리가 덜가는 것 같아요.

키보드를 타이핑하면 손목을 조금 강하게 보호판에 받치게되고 타이핑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왼손은 손목을 거의 때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핑이 되고 주로 오른손이 왔다갔다 움직이게 되네요.

근데 일단 3일차 사용중이긴 한데 아주 편합니다.

이것 때문에 사무실에 있는 키보드도 지우개를 받침으로 해서 하단쪽을 높여서 사용중입니다. ㅋㅋㅋ (팔랑귀)

키보드 하단입니다.

가운데 홈이 베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이고 나사가 안보이시죠? 자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깔끔한게 제 스타일이네요 ㅎ

이건 받침대를 부착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키보드의 펑션키 옵션입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사진처럼 파란쪽으로 되어있으면 파란색 펑션버튼이 입력이 되는것이고 파란쪽으로 스위치를 돌리면 일반적인 F1 ~ F12키가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Fn키가 따로 존재하는게 아닌 이런 스위치방식은 저도 처음 써봅니다만 펑션키를 워낙 자주 사용안하니 아직 편하다 불편하다 말하기는 애매하네요.

이번엔 키보드 사용 시 상단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높이 조절악세사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높이조절 악세사리를 부착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손목쪽이 조금 올라가 있네요.

어떤식으로 사용할 지는 사용자의 몫입니다.

큰 차이는 안보이더라도 참고해주세요.

다음은 마우스 입니다.

우선 크기비교를 위해 다시 아이폰이 출현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우스 부피가 제법 됩니다.

동그랗게 생겨서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제 주먹만하네요. (제가 성인 남자치고 주먹이 조금 작습니다만 그래도 주먹만한 동그란 마우스면 작은 사이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재질이 지문이 잘 묻는 재질입니다.

블랙에 유광이니 더욱 더 그런 것 같네요.

파란색 윈도우키는 진짜 윈도우 시작버튼인데 옵션에 따라 다른 식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휠 버튼에 대한 옵션도 변강 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라고 써있네요. 괜히 멋져보이네요 -_-;;

하단입니다.

역시 하단 뚜껑은 자석으로 붙였다 떼었다 합니다.

검정에 파란색 포인트들이 인상적이네요.

하단 뚜껑을 열면 내부가 보입니다.

이리 보니 검정과 파랑의 조화가 괜찮네요.

개인적으로 검정에는 노란색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듀라셀 건전지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것이고 사진의 가운데 USB 리시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리시버 하나로 키보드 마우스 키패드 모두 컨트롤 가능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죠?)

마우스 옆면입니다.

윈도우 버튼 아래 작은 버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마우스를 그랩하게 되면 오른손가락이 위치하는 자리인데 브라우저 뒤로가기 버튼입니다.

물론 이 버튼도 옵션에서 용도에 따라 변경가능합니다.

마우스를 쥐어 봤습니다.

편안합니다.

인간의 몸은 좌우대칭이 아니라는 점을 잘 이해한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마우스가 조금은 묵직한 편이라서 손목 밑쪽을 바닥에 데고 컨트롤을 하지만 그래도 일단 손을 조금 비틀어진 상태에서 그랩을 하게되는데 이게 아주 자연스럽고 편한 것 같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 사진입니다.

제 손녀석이 긴장하고 있네요 ㅋㅋㅋ

반대쪽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손이 약간 작은편인데 마우스가 약~간 큰 느낌은 있습니다.

보통 성인남자의 손크기면 적당할 것 같은 생각이네요.

마우스가 동글~ 동글 한게 참 귀엽죠 ㅋㅋㅋ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적으로도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desktop시리즈에서 키보드보다 마우스가 더 인상적이네요.

다만 왼손잡이용이 있는지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괜찮은 마우스인것 같네요.

지금 집에서 사용중인데 나중에 여유되면 사무실용으로 하나 더 구입할 생각입니다. ㅋ

마지막으로 키패드입니다.

키패드는 사실 뭐 별거 없습니다.

키감이나 이런것들은 앞서 키보드에서 다 설명드렸으니;;

이런식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는건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키보드에는 따로 LED가 없습니다.

Num Lock이나 Caps Lock은 아래와 같이 화면상에 표시됩니다.

LED보다 불편하긴 한데 큰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아닌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베터리 때문에 그런건지;

뭐 요런 키패드입니다.

키패드가 그냥 키패드죠 머~~ ㅎ

그래서 모아놓으면 요런 그림이 나옵니다.

모니터 받침대 때문에 크기가 큰 키보드는 사용하기가 불편했었는데 이 키보드는 아주 적당합니다.

마우스도 마우스패드가 없어도 잘 움직이는 레이저마우스이구요, 더불어 게임패드도.. -_-;;

음근 마소제품이 많이 있네요.

패드도 블랙이면 더 좋았을껄.. 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ㅋㅋ

요즘 게이밍 마우스들이 정말 인기죠. 저는 안하지만 FPS게임, 콜오브듀티나 카운트 스트라이크(맞나요?), 스폐셜 포스 등 요런 게임들 덕분에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마우스들이 인기인데요

전 그런 게임도 하지 않으니 그렇게 하이퍼포먼스 까지는 바라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하나의 리시버로 모두 커버리지가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구요 무엇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제게는 중요한 선택사항이 되었습니다.

키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장 마우스 구매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전 이 마우스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그 회사다니는 친척도, 친구도 없습니다 -_-;;

저도 처음에 로지텍 G9X혹은 M950 정도에서 고민하고 있었고 (당시 키보드 구매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이 마우스들이 가격이 만만치 않았죠. 그럼에도 고민했던것은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할 마우스이고 무엇보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장비이기 때문에..

또 손목상태도 안좋았고 하니, 가격을 좀 더 쳐주고라도 좋은 마우스 영입을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스르륵에서 누가 마소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를 강추하길래 알아보니 많이 끌렸고 구매한 후 잘샀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저도 요런 후기를 남겨 봅니다.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지르세요~ ㅎ  가격도 나름 저렴한 편입니다. (M950이나 G9X 비하면 말이죠. 더군다나 G9X는 이제 단종됐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