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서






오랜만에 테드네요.




이제는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헉4헉4헉4








면상에 수염을 보니 많이 자랐네요. 두달전에 가스레인지에 얼굴 그을렸을때만 해도


막 죽는구나!!! 그랬었는데 ㅋㅋㅋ


근데 좀 기운이 없어 보이긴 하네요. 날이갈수록 게을러지고.. 살도 축축 쳐지고.. ㅋㅋ














고양이도 각도빨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냥 살쪄서 그른가... 왜이리 후덕해 보이냐;;;














아... 많이 컸어요 ㅠㅠ


이제는 어른이라는.. 그래서 그런지 성격도 좀 많이 달라졌어요.


어릴때는 완전 강아지 같았는데 요즘엔 강아지ver + 고양이ver 이렇게 존재해서 가끔 상처받아요엉엉

















.... 살을 좀 뺄까?














난 누구... 여긴 어디...















아오 저 맨들맨들한 코만 보면 그냥!! ㅋㅋㅋ


입 벌리고 있는거 보니 뭐에 집중하는거 같은데... 모기라도 좀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ㅋ


날 더워지고 이것저것 일이 많이 바쁘다 보니 테드랑 같이 보낸 시간이 엄청 줄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녀석도 저한테는 이제 그냥 시큰둥...


놀아달라고 때쓰는것도 그냥저냥... 의사쌤말대로 나이먹어가며 개냥이 -> 걍 고양이로 바뀌나봅니다. 조금 섭섭;;

















그렇다고 거기 그렇게 들어가서 그러지는 마러;;















녀석 그러고 보니 세탁기에는 처음 들어간건데 신기한가 봅니다.


고양이들은 왜 저렇게 밀폐된 공간을 좋아할까요? (그런 것 치곤 좀 넓긴한데..)















"나 찍는거냥?"
















내부가 꾀나 신기한가 봅니다.


저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제 그만 나와라;;


















얼굴에 비해 몸뚱이가 아주 그냥...


세탁기가 스튜디오쯤 되는걸로 아나봐요.
















포즈도 잡고~














두리번~
















두리번~

















나이먹더니 고집도 늘었어요.


여전히 애교도 쩔긴하는데 전같지는 않아서.. 어떻게 달래줘야 하나 고민도 하고;;


이렇게 집사가 되어가나 봅니다.


결국 카메라 치우고 거실로 들어오니 저도 슬금슬금 따라나오던데 ㅋㅋㅋ


고양이 성격은 진짜 알 수 없어요.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진짜 궁금하다니깐요;


그래도 뽀뽀냥으로 남아줘서 고마우이~ ㅎ



















그래도 아직 테드가 개냥이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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