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수원동. 초밥인가 김밥인가. 오지 스시

대전 가수원이라 하면 내가 서식하는 동네 바로 옆동네다
어느날 아내가 가수원에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늘 아내가 먼저 정보를 알아보고 하는데에 미안함이 갑자기 밀려온다... 크흡 ㅠㅠ
요 음식점은 "오지스시"라는 음식점인데 이름을 들었을 때 아웃백의 오지치즈후라이가 떠올랐다
매장은 아래처럼 생겼다
생긴지 얼마안된 매장이라고 아내에게 들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날 영하 15도 ㄷㄷㄷ) 손님이 많지 않았던게 좀 아쉬웠다
아무튼
오지가 모지? 라는 궁금중에 구글링을 좀 해보니
오지라는게 OZ는 아니다(사장님 디스하는거는 아니예요. 이건 언어유희죠 ㅎ)
오지 : Aussie. 호주식~  라는 정도로 알아두면 될 것 같아
브리티쉬정도의 느낌?
아무튼 매장안에 큰 호주 지도도 있고 한거보면 이 매장은 호주식 스시 매장인가보다







입구에 있는 야외테이블
분명 여름밤에는 누군가가 여기서 밥을 먹고있을거다
근데 오늘은 대구리가 시릴정도로 추우니 저 테이블마저 불쌍하게 보임 ㅠㅠ







카운터에 가면 이렇게 스시가 진열되어 있다
처음엔 아.. 뭐 이렇게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 내 표정을 읽으셨는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손님이 없다. 그래서 많이 안만들었음 ㅇㅇ
아... 갑자기 생기는 신뢰감. 장사는 이렇게 해야한다 ㅋ







메뉴
안쪽에 주방은 나름 오픈? 주방이다
메뉴는 김밥처럼 생긴 스시랑 우동 그외에도 사이드 음식이 제법 있다
전통 일식집은 아니고... 가볍게 저녁먹으면서 맥주도 한잔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여름에 생맥팔면 나름 팔릴것 같지만 생맥주는 없는것 같았다 (있나? 잘 기억이...)








매장은 넓은편은 아니다
테이블이 10개는 안되는 것 같고 (일단 야외제외)
그래도 4인식탁으로 되어있어 음식먹는데는 충분히 괜찮았던 것 같다
가끔 테이블수 때문에 식탁크기를 지나치게 작게 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런거 진짜 극혐;;;
여긴 쾌적하다~








위에 사진이 카운터이고
이날만 이랬는지 모르지만 사장님 혼자서 계산도 하고 음식도 하고 계셨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건지...








오지 : Aussie : OZ
자꾸 생각하다보니 이름 잘 지은 것 같다
근데 호주식 스시가 정말 김밥같은 그런걸까?
아니면 독자적으로 개발한걸까?
해서 구글링 해보니







실제로 오지스시롤이라고 있다
오....
아무리봐도 김밥인데 ㅋㅋㅋ
위 사진은 여기가 아니고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출처 : https://kopifolks.com







와~ 음식 나왔다
1. 튀김우동
2. 돈까스
3. 연어&크림치즈
4. 새우 아보가토
5. 참치샐러드
크... 다시 생각해도 조합이 괜찮았다
나이먹다보니 먹는 양이 줄어들어 음식을 많이 못먹는다
빕스가도 한 4접시? 이 정도면 너무 먹어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
그런 두사람이 먹기에 이정도면 적당하다
가격은 이렇게 해서 16000원 전후였던걸로 기억한다







생각보다 우동사진이 잘 나온게 없다
우동은 무난하다
특별히 우왓!!!!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 없는것도 아니고~
휴게소에서 먹는 우동보다 고퀄리티다
그냥 흔하고 무난한 맛~










스시가(김밥이) 생각보다 이쁘고 귀엽다
그래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다
맛도 나쁘지 않다
가격이 엄청 착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도 배부르다
캘리포니아롤보다 이게 더 먹기도 편하고 맛도 경쟁력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접해본 오지스시, 나쁘지 않았다
특히 맛있었던건 연어&크림치즈
돈까스가 좀 아쉬웠고 (더 따뜻한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나머지는 나름 익숙한 맛?
새로운 장르인데 입맛이 익숙한게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와사비!!!!!!!!!!
뭐야!!! 엄청 귀여워 와사비가!!!! 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똑같이 생긴 자동차 세차용 걸레를 가지고 있다
이런 느낌??
대놓고 비교하니 정말 비슷하다
결국 저건 귀여워서 건들지 못함 ㅋㅋㅋ








이건,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가라아게
갑자기 왜 서비스를...
일단 주셨으니 맛있게 먹었다
나름 서비스 받은 이유를 추측해봤는데
1. 날씨도 추운데 매장을 찾은게 기특해서
2. 메뉴고르는 중에 아내가 임심한걸 살짝 이야기했는데 그것 때문에
3. 카메라들고 설치니깐 내가 파워블로거지인줄 아시고?
3번이라면 많이 창피한데...
아무튼 닭고기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딱 좋은 써비수
근데 좀 짜다
어렸을땐 맵고짠거 많이 좋아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이먹더니 입맛도 변하나보다
고기식감은 참 좋았다
사진도 맛있게 잘 나오네 ㅋ

결론
1. 오지스시라는 약간은 생소한 장르에서 오는 신선함이 좋음
2. 우동은 평범함
3. 사장님 인상이 무서워보였는데 엄청 친절하심 좋다
4. 가라아게는 좀 짠맛이 강했다
5. 와사비가 엄청 귀엽다
6. 가성비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다시 먹으러 찾아갈 것 같다
괜찮았던 가수원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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