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모나이트

토드의 첫돌을 위한 선물을 사주고 싶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 푹 빠진 아내가 캣모나이트란것에 대해서 알려주었고

가격이 좀 있지만 그래도 첫 돌 생일이니깐 과감하게 질러버렸다 ㅋㅋ

대한민국이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점 중에 하나가 (요즘같아서는 몇개 없어보이긴 하다. 안습;;) 바로 물류이다.

작은땅덩이와 한국사람들의 빨리빨리 습관이 만들어버린 초고속 물류시스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열심히 운송중이신 모든 택배기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여러분 배송문자 받으시면 감사하다는 인사도 해주시고 그러세요~ ㅋ





암튼 왔다. 주문한 다음날!!!

역시 짱임.

도착해서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그간 틈날때마다 냥냥이들 간식이며 장난감등을 셔틀해주긴 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선물은 처음인지라 나도 잠깐 설레였다.





















역시 호기심많은 테드냥, 다가와서 냄새부터 맡아본다.

테드가 사이즈가 작은 고양이가 아닌데도 박스와의 저 체격차이를 봤을때 '캣모나이트가 엄청 큰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궁금하다냥"

막 대사 들리고 그런다 ㅋㅋㅋ





















ㅋㅋㅋㅋ 표정 잼.

이제는 작은녀석도 큰녀석을 많이 닮아가나보다.

언젠가부터 장난감셔틀놀이도 하고 둘이 같이 집안에서 레이싱놀이도 하고 하는거 보면 동물의 친화력에 웃음이 생긴다 ㅋㅋ

집에 외부인이 없는이상 토드냥도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닌다.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이제는 아주 똥꼬발랄하다~


























아... 난 왜이리 테드뒤통수가 좋은지..ㅋ

왜 저기만 털이 안자랄까요? ㅋㅋㅋ  아시는 분 가르침 좀 부탁합니다 ㅋㅋㅋㅋㅋ





















박스깠다.

둘이서 계속 궁금해 죽겠다고 탐험중이다 ㅋㅋ

지들 선물이란걸 눈치라도 챈걸까?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볼 때는 캣모나이트가 저런건줄 몰랐다.

사진에 보이는 저 동그란 것이 골판지더라. 고양이들 발톱으로 벅~벅~ 긁을 때 쓰는 장난감.





















용감한 테드.

바로 달려든다~

저래 호기심이 많아서 집안에서만 있으면 답답해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토드는 역시 구경만.. ㅋ





















박스안에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는데 아가들 뽕파티(캣잎)할때 저 움푹파인곳을 이용하라고 되어있다.

저기다가 캣잎가루를 막 뿌려놓으면 냥이들이 무대위에 올라가서 막 몸 비비고 댄스를 춘다는 전설이...ㅋ





















테드는 늘 반응이 적극적이라서 좋다.

단순하고 솔직하고~ 표현도 적극적으로 잘하고.. 말이 안통하는 인간입장에서는 그나마 쉬운편이라 아주 좋다 ㅋ





















내무부장관님 참조출현.

캣모나이트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뒤집어야 한다.

가격에 비해서 구조가 간단하다. 손재주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뒤집은 다음에 골판지를 파인곳에다가 끼워넣으면 된다.

그럼 조립 끝.





















토드도 궁금한가 보다.

"그래~ 니 생일 선물이야 ㅋ"





















이렇게 되면 완성.

가운데 움푹패인모양이 냥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다.

구성은 간단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해야하나..

저 골판지 위에 올라가면 시원함을 느낀다고 하더라, 아마 죽부인을 끌어안고 자는거랑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한다 ㅋ





















역시 처음에는 약간 어색해 한다.

막상 조립해보니깐 엄청 크지도 않더라.. 테드에게는 약간 비좁아보이던데 좀더 큰 사이즈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했다.





















토드선물인데.. 테드가 먼저 ㅋㅋ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저렇게 먼저 냄새부터 쿠쿠~ 맡아보는게 참 귀엽다.





















역시 골판지라 그런지 올라가자마자 막 긁어대기 시작한다

표정봐라... 엄청 진지함 ㅋㅋㅋㅋㅋㅋ





















계속 긁는다..

평소에 발톱질 잘 안하더만 그래도 저기에는 씐나게 긁어대니 보기좋구먼~





















좀 긁어대더니 관심이 없어졌나보다.

우리가 기대했던건 캣모나이트위에 우아하게 앉아서 잠도자고 하는거였는데 좀 긁어대더니 이제 박스에 꽂히셨음 ㅋㅋㅋ





















헐...

고양이 장난감으로 박스를 샀더니 캣모나이트가 딸려왔어요~





















ㅋㅋㅋ

테드야, 거기가 아니란다 ㅠㅠ

뭐 아직 어색해서 그런거니 이해해줘야지~

다른집 냥냥이들도 다 반응이 좋다고 했으니 나도 기대해 보겠다~





















왜 고양이들은 비닐을 보면 환장하는 걸까?

테드는 저걸 꼭 먹을려고 하더라

빨대비닐은 몇번 먹었다 ㅋㅋㅋ

처음에는 그걸로도 큰일나는줄 알고 진짜 깜짝놀래서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었는데 역시 키우다 보니 그냥 설렁설렁~ ㅋㅋㅋ





















이 모든 관경을 저렇게 관전하고 계신 냥냥이가 있었으니...

날이 더워지니 토드는 저 카페트 위를 선호했다.

기존에 자주이용하던 쿠션이나 소파위는 아무래도 더운것 같다.

요즘 저 자리에서 고등어놀이 하는걸 즐겨함.





















음...

이제 13개월차인데 많이 늠름해졌음

처음엔 얼굴이 너무 작고 다리가 길어서 그게 불만이었는데

살이 살짝 오르면서 익숙해졌다랄까? 토드의 긴 다리가 우아해보인다.

반대로 테드의 숏다리는 좀 코믹하고 귀여운 느낌? ㅋㅋㅋ





















그..그래!!!

그거 니 선물이야~~~!! 얼른 올라가라규~!!!!!!

















꽝~

다음기회에~





.....

그래도 신경써서 고른 선물인데 잘 이용할거라 믿는다. 이걸로 여름 덥지않게 잘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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