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튜디오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생활을 하다가 보니깐 정말 작품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존경스럽더라구요.

새벽에 외출해서 일출시간 맞춰서 등산하시는 분들도 대박이고..

유명한 풍경 포인트에 일찍 가셔서 자리맞고 기다리시는 분들도 대단들 하시고

항상 카메라 가지고 다니며 스냅샷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도 대단하시고..

전 이중에 아무것도 못할것같아요. 저랑 체질이 안 맞는듯.

그래서 카메라로 뭘 해볼까.. 하다가 집에서 소품촬영 하시는 블로거들을 보고 저도 좀 따라해봤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소품촬영하는게 위에 언급한것들 보다 쉽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저랑 궁합이 잘 맞지 않나.. 하구요 ㅎㅎㅎ

그래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입니다.

하얀건 우드락이구요. 옆에 우드락본드인데...

사실 우드락본드는 크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접착면이 적다보니 본드의 사용성이 좀;;; 안습

우드락도 저렇게 많이 필요없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산건데 저렇게 구매해서 7천원들었네요.















먼저 재단을 합니다.

자도 없어서 저렇게 그냥 그려봤어요.

전 가로는 60cm, 세로는 45cm, 높이는 30cm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건 옆면하고 뒷판 만든거네요. 이렇게 해서 우드락 2장으로 해결됩니다.

대신 나중에 뚜껑 만드실 분들은 한장 더 필요하겠네요.

전 이거 포스팅 맞추고 나서 뚜껑 만들러 갑니다. 처음엔 필요없겠지 생각했는데 좀 더 편하게 하려하니

뚜껑이 있어야 겠단 결론이 나더랍니다;;;















재단후에 잘라낸 부품들입니다.

이제 저것들을 보이는 그대로 걍 조립하면 됩니다.

조립 할 땐 사진을 못찍었는데 먼저 자리를 잡고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한다음에 나중에 박스테이프로 마무으리~~















그래서 만든게 요렇게 입니다.

앞에 가이드는 스튜디오의 내구성 강화와 롤지 고정을 위해서 하나 더 올렸습니다.

다른 블로거분을 보니 롤지를 테이프로 고정시켜놓으신 분도 계시던데 전 롤지 색도 바뀔수도 있고 해서

그냥 짜투리 남는걸로 저렇게 만들었네요.

참.... 허접합니다.

뭐 별거없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에가서 바로 몇 장 찍어봤습니다.










그림자가 너무 많이 생기더라구요.

스탠드를 조명으로 쓰고 기름종이로 잘 가리고 빛이 분산된다.

이렇게 글로만 배웠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전 그냥 스탠드자체를 기름종이로 감싸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조명과 기름종이와 어느정도 거리유지가 필요합니다. 조명의 각도도 중요하구요.



























사용중이던 렌즈라서 백태나 그런게 다 나오네요.

렌즈 좀 깨끗하게 써야하는데 뭐 부끄럽습니다. ㅋㅋㅋ

일단 처음에는 어리버리 치면서 많이 당황했는데 (항상 뭐 할려고 그러면 망가뜨리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몇번 찍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어느정도 감이 오더라구요.






























이건 초콜릿 부셔먹는 망치입니다. 지금은 그냥 책상에 디피용으로.. ㅋㅋㅋ

















옆면이 보이네요. 사진을 좀 잘못찍었습니다안들려

요즘 시간나면 집에서 바이오하자드 하거든요.

엑박패드 좋은거 같아요.

근데 이걸로 피파온라인3 하니깐 뭐 키보드보다 좀 후진 것 같습니다.

에뮬레이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 쯤 마련해도 후회없을 겁니다.

단, 무선사실분들은 게임패드 리시버도 같이 사셔야 합니다. ㅎ

엑스박스는 게임패드만 있어도 되지만 컴퓨터로 즐기실 분들은 리시버도 필요합니다.































장모님이 사주신 향수.

총각이신 분들 결혼하세요~ ㅋㅋ (물귀신 아닙니다 ㄷㄷㄷ)
















전부터 스튜디오 만들면 이렇게 세워놓은 샷을 잘 찍고 싶었는데

역시 이런건 쉽게 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들이 다 손때타던 것들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인 사진 만족도는 한 60점 정도네요.

화이트밸런스와 노출에 대해서 고민을 좀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_-;















생각난김에 아이폰도 좀 찍어봤습니다.

















1번















2번















3번



1번은 스튜디오에서 스탠드조명을 여과없이 직접 사용한 사진입니다.

2번은 스탠드조명을 A4용지로 가리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3번은 기름종이 1장으로 조명을 여과시켜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보면 2번 사진이 제일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뚜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름종이 1장으로는 조명이 만족할만큼 퍼지지 않는것 같아서 뚜껑을 만들고

기름종이를 여러장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찍어볼랍니다.

일단 처음 만들어 봤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

다른 블로거분들 글만 보고서 쉽게 생각했는데 제가 손재주가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이 스튜디오 제작으로 "주절주절.."카테고리에도 좀 많이 포스팅 할 수 있길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ㅋㅋ
















사진찍을 때 방 꼬라지입니다.

좀 난장판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실력도 늘겠죠.

소소한 취미거리가 하나 늘어서 나름 뿌듯합니다.

이제 신품 질러서 박스까는 일만 남았...  응?

댓글

  1. 그런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패드만 있음요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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