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015] 08. 비세마을
사실 비세마을은 뭐 별거없다
위치가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옆(차로 1분거리)인데
조용~ 하니 걷기좋아보여서 잠깐 들르게 되었다.
가는길은 이렇게. 멀지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1시간이나 걸린다니..
하긴 제주도 여행할 때도 항상 곤혹스러웠던게 예상보다 긴 이동시간이었다 ㅋㅋ
암튼 원래 목적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들르기 전 돌고래쇼와 밥타임을 위해 잠시 시간때우러~ 가게되었다
비세마을
원래부터 계획해서 방문했던 곳이 아니었다
말그대로 킬링타임... 하지만 그 잠깐의 시간에 느꼈던 감정, 기억, 남아있는 사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여행기의 한 꼭지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 동네 호객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이2호 ㅋㅋ |
연달아 같이 나오는 고양이3호 |
이것도 선입견일 수 있지만 일본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대하는게 관대하다 우리나라도 그런아이들이 많지만 사실 인간은 경계해야할 대상이거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느껴졌다 |
한적한 동네 |
한글이 쓰여져있으면 유난히 눈에 띈다 자전거 타러 많이들 놀러오시는 듯 |
허름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런집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
아마 저 뒤에 보이는 섬이 이에지마 공항이 있는 이에촌(伊江村)인듯 싶다 |
이번여행에 담았던 사진중 BEST3에 들어가는 사진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
제주도의 그 돌담과 많이 닮아있다 태풍을 이겨내야 하는 생활환경의 영향 |
좋은날씨와 조용한 마을, 여유있는 시간이 행복했던 순간 |
파란색만 있는게 아니다 아름다운 녹색도 있는 이곳 |
시원한 바다옆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숲속길 |
다시봐도 이시간이 그립다 |
이 마을은 무슨 가로수길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나는 발견하지 못했다 -_-;;
그래도 다른 블로그가면 사진이 많아서 그걸 보며 위안을... ㅠㅠ
잠깐의 시간이었고 특별할 것 없는 가벼운 산책이었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이 마을에 살아보라면 아마 갑갑해서 죽을지도 모르지만 잠깐의 여유와 정적이란게
이렇게 까지 힐링에 도움을 줄지 몰랐었던 일이다
여행의 묘미가 이런게 아닐까 싶다
좋은날씨는 덤!! 매번 여행 때 마다 날씨 트러블은 없었던 것 같은데 와이프가 그거 다 자기덕이라고...ㅋㅋㅋ
고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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