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와 함께 part 1

정말 오랜만에 테드 포스팅 입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첫돌이 되어가는데... 이미 나이 많이 먹어보여요 ㅋㅋ 살도 디룩디룩 찌고;;

그 얼굴은 이쁜데 몸이 뚱뚱한..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ㅋㅋ

휴가철인데 아내의 베프가 이태리로 여행을 떠나면서 후추를 저희집에 버리고 갔어요

그래서 대략 10일간 테드와 후추는 동거를 하게 됩니다. (중간에 여행을 가게되니 잠깐 떨어져있겠군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는데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은 뭐.. 나름 서열정리도 되고 재밌네요

두녀석이 비슷한 행동을 같이 할 때는 정말 귀엽더라구요;; 아가 하나 더 뫼셔야하나.. ㅋㅋ

근데 아내의 반대가 심하여 힘들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음..

암튼

후추가 왔어요




후추예요

아내가 이름을 지어줬는데 어렸을 때는 얼굴이 완전 납작~ 해가지고 (블로그 글 뒤지면 나옵니다 ㅋㅋ)

거뭇거뭇해서 이름을 후추라고...

그래도 이제는 코도 좀 튀어나오고 얼굴이 많이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다행이예요 ㅋㅋ)

이렇게 보니깐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테드보다는 한 3~4개월 어린걸로 알고있어요

후추도 페르시안친칠라입니다. 털복숭이들이 두마리나 한 집에 있으니 털나라가 가속화되더군요

역시 사랑의 힘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뭐 암튼 그렇습니다














사실 둘이 처음 만난 건 아닌데 오랜만이라 아마 기억을 못할거예요

테드는 성격상 궁금한게 많아서 좀 졸졸 쫒아다니고 후추는 까칠한 성격이라 오면 막 잽잽~ 날리면서 경계하더라구요

그러다 테드가 몇 방 맞으니깐 서열싸움 시작~

이건 대치상황이예요 후추녀석 자기 좀 내버려둬~ 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














이렇게 쫒아다니면서 스토킹을 합니다

그러다가 육중한 몸으로 태클을 걸고 제압하는게 테드의 주무기입니다.

아래에 후추가 있어요 위에서 저러고 노려보고 있는거고요 ㄷㄷㄷ;;














저게.. 이번에 새로 산 렌즈 택배와서 박스깠는데 테드가 저거 맘에든다고 해서 ㅋㅋ

실제로 저거 허리에 차니깐 후추가 부러워했어요

냥냥이들은 알수가 없습니다














후추는... 일단 털 색깔이 테드랑 다르죠

성격도 완전 다르고 (애교가 별로 없어요, 행동 패턴도 다양하지 않고.. 좀 아쉽;;)

테드처럼 뽀뽀해주는것도 없고 음.. 눈동자가 좀 작아요 그래서 인상이 사나워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쫒아다니다가 저럽니다 ㅋㅋ














둘이 막 싸워요

근데 뭐 상처나거나 피나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예요

테드가 나이도 많고 등치도 크고 여기가 홈그라운드라 그런지 하룻밤만에 서열은 잡은 것 같더라구요

이건 서열잡기 전 둘이 티격태격~~






























고양이들은 점프하다 실수하거나



지나가다 뭘 깨뜨리거나 넘어뜨리거나 그런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자기는 전혀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더라구요

얼핏보면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또 능청맞아 보여서 귀엽기도 하고 뭐 그래요

두 녀석 신나게 싸우다가 뭐라하니 자기들 안싸웠다고 표정짓고 그러네요 ㅋㅋㅋ














후추는... 테드보다는 못생긴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날씬하고 유연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에너자이저예요 한번 놀기 시작하면 쭈욱~~~~ 갑니다 지치지 않고

반면 테드는 느릿느릿~ 무서운거 없으면 항상 여유있고.. 그래서 뱃살도 추욱~ ㅋㅋㅋ














1일차는 서열정리 하고 2일차는 집안 적응하고 하더니 밥도 먹고 응아도 하고 잘 적응하더라구요

아내친구 말로는 엄청 까탈스럽고 앙칼지다고 했는데 안그러더라구요 ㅋㅋ (뭐지 이거?)

오히려 먼저 와서 몸도 부비부비하고 턱 긁어주면 좋아하고...

아 근데 빗질은 싫어해요 자주 안해줘서 그런 것 같은데 이 글 읽으면 후추어멈은 분발하시길 ㅋㅋ














또 쫒아다닙니다

후추도 많이 귀찮았을듯














그러다 저리 싸우죠

... 전 걍 사진만 찰칵찰칵;;














또 쫒아다닙니다 ㅋㅋ

테드도 성격 특이해요














아...

표정이 뭔가를 갈망하는 것 같죠?

왜 저런얼굴을 하고있는지 저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ㅋㅋ

암튼 지꺼 멋진 케이지 냅두고 왜 저리 들어가있는지 참...














좋은가봅니다















후추가 와서 나오라고 시위를...  (테드는 애써 외면;;)















뭐 끌어낼 방법이 없겠죠 ㅋㅋ

고민하는가 봅니다














가서 통 사정을 해봐도...














......





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답니다 ㅋ

이기적인 녀석인가봐요

그냥 내새끼~ 내새끼~ 하면서 끌어안고 키웠는데..

역시 자식교육은 부모책임이라고;; 후추한테 미안했습니다 ㅠㅠ














-_-;;;














상심하지마..  ㅠㅠ














적응중인거죠

액자도 넘어뜨리고 여기저기 스크래치도 하고..















덩치가 역시 테드가 더 크죠

녀석 졸린가보네요














ㅋㅋ 둘이 저렇게 같이 있으면 진짜 귀여워요

같이 뭔가에 꽂힌거 같네요














테드는 후추에게 관심이 참 많습니다














아오~ 녀석들 꼬리가 참 북실북실해요잉~~~














사진도 찍혀본 놈이 잘 나온다고 카메라는 테드가 확실히 의식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찰칵~! 하면 금방 쳐다보더라구요 ㅎㅎ

녀석~














역시 후추는 아직 하수....














둘이 또 뭐라고 합니다

이리 보니 블랙&화이트 네요














무슨 생각들을 하고 사는지 참...

















좀 못생겨진거 같네요 ㅠㅠ

역변인가!?!?














잡니다...

귀엽네요

가서 막 깨우고 괴롭히고 싶음 ㅋ














후추의 홈랜드 탐험은 끝이 없습니다














앙칼지기는~~!!!














벅벅벅벅ㅂ벅벅벅벅ㅂ겁겁겁겁ㅂㅓㄱ벅벅벅














어찌보면 잘 생긴 고양이 같은데..

어찌보면 아닌거 같고... ㅋ

확실히 날씬하고 날쌘돌이긴 해요 후추보다 테드보면 돼지같;;














ㅋㅋㅋㅋ














저 자리가 좋은가 봅니다

그러고보면 냥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는 다 똑같나봐요














후추가 손님이라 그런지 후추사진이 좀 더 많은 것 같네요

불편해 보이는데 암튼 잘 자네요














꿈꾸나봅니다.. 공중에다가 꾹꾹이를 ㅎㅎ























소파가 좋은가봅니다

덕분에 털무더기들이 그냥...

사진에도 막 묻어있는거 보이네요 ㅋㅋ

단모종들도 심하면 심했지 덜하다고는 안한다던데 그래도 이 녀석들 하나 추가되니깐 털들이 장난아니네요 ㅋ














테드도 소파 좋아해요 ㅠㅠ

우리 귀염둥이~~~

발바닥이 씨꺼매요 ㅋㅋㅋ



















이렇게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 귀여움 시너지가 터지는 것 같아요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할런지.. 음청 궁금합니다

요래 보니 얼굴은 테드가 더 작은 것 같네요 ㅋㅋ  몸은 많이 크고














이렇게 찍으면 화보같나요?














ㅋㅋㅋ



















ㅋㅋ

고양이는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혹시 반려묘 생각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세요

털들이 문제긴 한데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잦은 청소와 검은 옷을 입을 때 준비시간이 오래걸린다는게 단점이긴 합니다

















이러고 놉니다














식빵테드

하얀집에 하얀고양이 좋은 매치입니다 ㅋㅋ














그렇답니다























후추덕분에 테드도 활동이 늘은 것 같아요

맨날 늘어져있더니 (그래서 뱃살이.. 위에 사진 봐요 ㅋㅋㅋ) 혼자서 저기를 올라가는 새로운 행동도 하고말이죠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모릅니다

뭐 점프~ 해서 올라갔겠죠 ㅋㅋ














후추는 이리저리 잘 돌아다닙니다


























침대를 좋아하더라고요

테드도 어렸을 때는 그랬는데 여름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침대에 올라와서 누워있는 걸 본적이 없네요 전;;

... 생각해보니 많이 섭섭하네요














자는모습이 이뻐요 ㅋ

근데 페르시안들은 턱밑에 저기 털은 다 곱슬인가요?

후추도 그러네요;; 테드보다 더 티가 많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ㅋ

다른곳은 안그러는데 저 부분만 저렇게 곱슬인게 좀 웃겨요 ㅎ














테드야.. 다음에는 너도 많이 출현시켜줄께














후추가 이렇게 집에 올 줄 미리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테드는 바다구경 시켜줄려고 미리 산책연습도 하고 펜션도 다 잡아놨는데 후추는 같이 못가게 되었네요

대신 럭셔리 호텔 잡아놨으니 테드의 스토킹을 피해서 하루 푹~ 쉬시게







....

가끔 인터넷 보면 고양이 여러마리 기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다음웹툰 "뽀짜툰"을 봐도 한집에 고양이가 여럿이죠

혼자있을때는 테드가 좀 외로움타고 그랬는데 (요즘들어 부쩍)

마침 휴가기간이라 집에 있기도 하고 후추도 오고 해서 그런지 외롭다고 징징거리는건 그만둔 것 같아요

또 둘이 뭔가 행동을 하면 그게 참 귀여워 보여서..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는게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닌가봐요

남은 기간에도 테드랑 후추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실제로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나중에 후추 집에 돌아가면 테드가 다시 외로워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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