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와 여행



우리집에는 고양이가 있다1호기는 테드. 페르시안 친칠라이며 이제 만으로 2년이 조금 지났다2호기는 토드. 스코티쉬 폴드, 만으로 1년하고 6개월정도 됐다블로그 이사하며 사진 정리를 하던 중 옛날 토드가 우리집에 오기 전테드와 함께 강화도에 놀러갔던 사진들을 발견했다추억놀이 좀 해볼까나~? ㅋㅋㅋㅋ


애초에 고양이랑 어디 여행을 함께 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집사들에게도 힘들고 고양이들도 힘들어하낟당시에 나와 와이프는 초보 집사였고, 또 테드가 워낙에 개냥이 모습을 보이기에별일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행을 계획했다. (지금은 후회중 ㅋㅋㅋ)


1. 숙소찾기
당연한 말이지만 호텔에서의 투숙은 불가능하다 (시도도 안해봤음. 강화도에 호텔이!?)그래서 펫과 함께 묶을 수 있는 호텔을... 아니 펜션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그래도 검색의 여왕이신 마나님께서 한군데를 낙점주인장과 이야기를 해보니 고양이1마리도 사람1명으로 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추가금이 5만원이나..그 때 당시에는 테드랑 함께 여행갈 생각에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았지만지금 보면 완전 미친거다. 폭리도 이런 폭리가 없다. 그럴꺼면 애초에 반려동물 펜션을 왜 운영하는 것인지..


2. 이동하기
당연히 승용차가 있어야 한다운전도 어지간하면 능숙하게 잘 해야한다단골로 가는 동물병원이 운전해서 약 20분정도의 거리였기 때문에 (나름 먼 거리?)이동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테드가 적지않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느꼈다역시 고양이는 집에서나 있는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3. 여행하기(놀기)놀기? 그런거 없다 ㅋㅋㅋ마침 여행을 간날 마나님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디 여행은 고사하고 그냥 틀어박혀 있었다테드와 함께 집이 아닌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즐거웠지만테드에게는 고된시련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 진짜)가끔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를 산책시키거나 같이 여행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4. 주의할점고양이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테드의 경우 볼일을 안보더라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제때에 오줌이나 응가를 하지 않으면몸에 좋을 것이 없다밤이 지나도록 오줌한번 하지 않아서 (나름 펠렛챙겨갔었는데)밖에 나가 모래를 한바가지 구해와서 화장실을 만들어 주니 그제서야 볼일을 봤었다예민한 고양이들은 이보다 더 고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주자 (가능한한 집과 동일한 환경을..)밥도 잘 안먹더라처음 본 공간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침대밑에서 안나왔었다그리고 주변에 가구기재들이 안전한지 판단하느라 연신 킁킁대고 뭐 바쁘다밥먹을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ㅋㅋ다시 생각해도 또 미안하다.. ㅠ ㅠ










고양이 손님이 집에 와있었다. 후추라고... 요녀석을 호텔에 맡기기로 했다

이동하면서 배를 채울 김선생. 비싸서 맛있음~~ ㅋ





'호텔은'잘되어 있는 병원





후추야 안녕









저런게 집에 있으믄 얘들이 많이 좋아할텐데~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숏헤어 고양이와 같이 살 줄 전혀 몰랐는데..

후추는 이렇게 호텔에~

이 때 까지만해도 미안했는데...ㅋㅋ 결과적으로는 요녀석이 제일 꿀빰

귀엽다♡

테드는 차 타고 이동하면 이렇게 무릎에서 잘 버틴다 ㅋ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펜션이 좀 구리긴 했... ㅋㅋㅋ

상당히 경계태세인 테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 없음~

아고고.. 그래도 귀엽당 ㅎ

























이 풀을 밤에 이용했었던 것 같은데 음.. 괜찮았었나..?













그래도 이렇게 밖에서 봤을 때 좋긴했다 (나만)





아... 눈이 슬픔 ㅠㅠ (미안하다아아~~~)





디피되어 있는 인형인줄!!!!!





엄청 바쁘시다;;;

















저기서도 모델놀이 하느라 바쁘다 ㅋㅋㅋ









뭐 우여곡절 끝에 다음날 떠나기전 카페에 들렀었다 (펜션내에 있는 카페)

여기서 보냈던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고양이 카페말고 어디 내 고양이 데리고 이런 시간을 보낼 곳이 있단 말인가~ ㅋㅋㅋ

고양이 카페는 더군다나 다른 고양이들 많아서 절대 데리고 갈 수도 없음



아.. 미..... 미안했다;; 녀석 표정 참;;

흠~ 카페나 이런덴 참 좋았다~

바닷가에 가니 죽는다고 아주 쌩 난리를;;;









어구구.. 아마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할 것 같다 (바다가 다 무어냐;; 먹는것도 아니고!!!!)

테드의 쓸쓸한 뒷모습. 사는게 참 쉽지 않지?

유난히 쓸쓸해보이는 뒷모습. 한숨쉬는 것 같다 ㅋㅋㅋ

그래도 자연광이라 사진은 잘 나온것 같다 ㅋㅋㅋ









에고.. 언젠가 다시 이렇게 밖에 데리고 갈 날이 있을까... 이제는 2호기도 있어서 더 힘들듯..;;
그리고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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