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

와이프가 인터넷에서 발견한 어떤 멋집 다방

휴가 때 다녀왔는데 사진 쟁겨놨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우리는 휴가철에 거창하게 여행을 준비해서

제대로 휴가답게 보내는 타입이 아니다

보통 일주일을 쭉 쉬는편이지만 주로 집에서 늘어지는 시간이 많고 그래도 마냥 늘어지기만 하면 나중에 아쉬우니 하루 이틀정도 여행을 하는편이다

또 내가 복잡하지 않은 평일에 교외를 돌아다니는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난 이 시스템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래서 용인에서 춘천까지 달려가봤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휴가의 여유와 시간을 즐기기엔 적당한 거리


그래서 도착한 곳 Earth17

이름이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 사장님께 여쭈어보기도 애매하고... 근데 이제와서 보니 많이 궁금하다












역시 나처럼 기분이 좋은 그녀 ㅋㅋㅋ

주말이면 아마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것이다. 이런 평일의 한가한 분위기 너무 좋음!!!












이런 작은 센스 하나가 그 매장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감각적인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화장실은 직접 안가봐서 뭐라 평을 하기가 어려움












여기에 오자고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카페뒷뜰에 있는 이 쿠션들인데...

이 쿠션들 건너에는 강이 있다

소양강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여기 위치가 소양댐바로 앞이니깐 아마 소양강이 맞지 않을까? 소양호? 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때는 휴가철

밖은 더위의 절정이었으니 어지간한 정신 아니고서는 이 쿠션의 매력을 즐길 수 없었다

그래서 사진만 찰칵

모델이 더운데 앉아계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ㅋㅋㅋ












"더우니깐 얼른 들어가야지"

우측에 스피커가 엄청 눈에 띈다

아마 밖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한달도 안지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ㅋ












1층에 있는 테이블

누군가의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함부로 터치할 수 없음...

괜히 겁나고..

아무튼 1층에는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몇개의 테이블이 있다














이곳은 매장 2층이다

2층은 어린아이들을 동반 할 수 없다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넓직하고 한가롭다

좌석이 창쪽으로 되어있는게 좀 특별했고

테이블 보다는 앉아서 쉬었다 가라고 만든 곳 같았다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덥지도 않고 음악도 좋고

여기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

참고로 이상한짓하면 안된다

1층에서 카메라로 다 관찰중이니깐 ㅋ












사이좋은 친구















LP가 엄청 많다

사장님께서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저걸 그.. 턴테이블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암튼 직접 보니깐 멋지다












2층의 분위기

이 사진이 자연스럽고 마음에 든다















매장의 짜투리 분위기

합판으로 쇼파를 만든 것 같다

분위기 있으면서 가격도 그리 비싼것 같지 않고..

이런 인테리어를 집에서 하는것은 힘들겠지만 이런 매장에서는

이렇게 활용하면 금액도 아끼고 뭐 이래저래 좋은 것 같다

오히려 감각있어 보임













다 놀고 나가기전에 찍어봤다

그러고 보니 이런곳은 남자끼리는 오기 힘들다

근데 여자들은 같이 다닐곳이 많으니 그런건 부럽다

어렸을 때 회사선배랑 둘이서 빕스에 가서 밥먹은적이 있는데

그때의 주변 시선을 잊을 수가 없다 ㅋ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런눈으로 날...

동정과 의심의 시선들 ㅠㅠ

암튼

이곳은 가을이 되면 다시 한번 들러볼 생각이다

그 때는 주말에가 가능하니 아마 사람들이 어마하게 많겠지만

그래도 저 쇼파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그냥 가기 아쉬우니 소양호도 한번 스윽~ 돌아봐 주고












ㅋㅋ 여기서 사진찍고 있는데

밑에서

"마지막 배예요~~~~~~~~"

뻘쭘했음

몰랐던 사실인데 소양호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이나 배편이 제법 되는 것 같았다

무슨 절에도 갈 수 있는것 같던데 필수관광코스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야 없지

요즘엔 TV나 미디어에서

음식사진 찍는것에 대한 조롱이 자주보여서 이런 사진을 담을 때 눈치가 보인다

폰으로 찍으면 그나마 티가 안나지만 사진이 마음에 안들고

커다란 DSLR로 이리저리 철컥! 철컥! 해대니깐

좀 파워블로거지처럼 보여서 창피하기도 하고.. ㅋ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걸 어쩌나

먹은건 싸면 사라지지만 사진은 이리 남아있는것을














감동의 알밤막걸리

진짜 이거 한 20병 집에 모셔다구고 친구들 불러서 파티하고 싶다












닭!! 갈!! 비!!

마이쪙~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ping 일반오류 (General failure)를 고쳐보자

Windows 10. 공유폴더 쉽게 삭제하기 (feat. CMD)

Piolink TiFront Switch password recovery (파이오링크 스위치 비밀번호 초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