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폴이란것을 샀습니다

캣타워가 드디어 사망했습니다

테드가 처음 우리집에 오던날 같이 왔던 녀석인데..

그게 작년 1월 5일인가? 암튼 그쯤이니깐 만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운명을 다해버린.. (크흡)

작렬하게 전사한 녀석을 뒤로하고 새로운것을 찾아야 하는데

더욱 더 무거워진 테드와 날이 갈수록 발톱스킬이 늘어가는 토드를 위해서

튼튼한 녀석으로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아니고 울 내무부장관님이..)

....

그래서 내무부장관님이 추천해주신것이 바로 캣폴~

캣폴... 비싸요..  와우~~!!!!

폴댄스 아시죠? 거기서의 그 폴인데(철권아니고)

그렇다고 고양이가 폴댄스를 추는게 아니고 ㅋㅋㅋ

<출처 : gatoblanco.co.kr>

이렇게 생겼습니다

냥냥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ㅋㅋㅋㅋ

하지만 녀석들은 처음엔 "박스"를 더 좋아합니다

거기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박스따위는 분리수거날 버려버리면 되니깐~ ㅋ











네 드디어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캣폴의 우뚝솟은 기상을 생각하면 박스는 좀 소박하네요

하지만 무게는.... 택배기사님 죄송합니다 ㅠㅠ











네 역시 짐보따리를 풀자마자 테드냥이 참견하겠다고 달려듭니다 ㅋㅋㅋ

내용물은 뭐 사실 별거없습니다

캣폴 기둥이 될 녀석들

하단 밧침대와 상단 받침대

중간중간 끼워줄 땅콩 발판들

그리고 캣폴을 감싸줄 카페트들과 친절한 목장갑(이거 중요합니다)











ㅋㅋㅋ 테드가 구경합니다

지꺼인줄 아나봅니다

어려운 구조는 아니지만 아가들이 몸을 의탁할 소중한 곳이기에...

또 비싼녀석이니 오래오래 써야한다는 일념으로 신중하게 조립을 시작합니다











아직 시작안했는데... ㅋㅋㅋㅋ

지도 뭔가 하겠답니다

기특한 녀석... 너가 그리 아범을 생각하는줄은 정말 몰랐다 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테드는 지갈길 갑니다 ㅋㅋㅋ (니가 그럼 그렇지 ㅠㅠ)

이참에 조립을 좀 진행해봅니다

먼저 포장을 뜯어야 하는데.. 에어캡 장난아닙니다

판매자의 정성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게 통짜원목이라서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특히 발판 이게 복병입니다











역시 테드는 본체보다 박스에 더 관시미가..ㅋㅋ

녀석도 어쩔 수 없는 고양이입니다











아오~ 저 토실토실 뒷모습!!!!!!












괴롭히기 잼 ㅋㅋㅋㅋㅋㅋㅋ

뒤에 토드냥 살짝 나오는데 여기서 둘이 성격이 정말 확 갈리네요

테드는 새로운거 생기면 적극적으로 가서 킁킁이하면서 적응하고

토드는 일단 사라집니다

뒤에서 형 하는거 구경하다가 한참있다가 와서 찝쩍댐 ㅋㅋㅋ











껌딱지예요

막 괴롭혀도 옆에서 참견하고싶어 절대 떠나지 않아요













드디어 2호기도 출동했습니다

"이것들아.. 아직 시작도 못했다 ㅠㅠ"











어이쿠~! 이제 하나씩 조립해갑니다 ㅋ

조립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뛰어노는거니 튼튼하게 꽉꽉 조여야 하는데 이게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자분들이 혼자서는 솔직히 하기 힘들어요

웬만한 남자들은 어렵지않게 가능할 것 같네요 (저같은 저질체력도 가능하니..)











몸뚱이가 정말 저질이네요 ㅋㅋㅋ

보고계신 여러분께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암튼 욜씨미 조립하고 있는데 역시 이테드 와서 참견하겠답니다















"이놈아~~~  무겁다아~~!!!!! ㅠㅠ"











뭐 그래도 중량이 제법 나가는 테드가 올라타도 캣폴은 잘 버텨줍니다

덕분에 테스트 완료 허허~













테드가 안내려가서 그냥 조립을 강행... 하다가 그냥 보내버렸고

이제 조립도 막바지네요

폴타입이니깐 바닥과 천장을 딱 맞춰서 고정을 하는겁니다

고양이들이 뛸 때 뒷다리힘이 장난아닌거 아시죠?

그만큼 단단하게 고정을 해야 합니다

천장에 고정을 해야 하는 작업이니 의자는 필수입니다











상단 받침대도 결속하고 스패너를 이용하여 너트를 돌립니다

그러면 볼트가 천장쪽으로 밀면서 바닥과 천장사이에 고정이 되는 뭐 그런원리죠

가능한 빡빡하게 해야지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대략 이런모습??

이제 기둥에 옷을 입혀줘야겠네요











요렇게 찍찍이가 있습니다

기둥에 맞춰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사이즈도 물론 딱 맞습니다

그냥 기둥에 둘러서 껴주면 됩니다











완성~~~~~~

뿌듯하네요

덕분에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이제 아가들이 여기서 잼나게 노는걸 지켜본다면

마음은 풍성풍성거리겠죠~~~~
















반응이 기대한것보다는 뜨뜨미지근 하지만 아직 어색해서 그런것이라 생각하고..

집 인테리어랑도 나름 잘 어울리고(아내가 기둥카페트가 왜 회색이 아니냐며 뭐라했다 -_-;;)

사진의 테드냥은 장난감으로 유인해서 올려보낸건데 그래도 한번 올라가보더니

나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다

물론 토드도 나중에 잘 올라가서 놀더라 (짜식들~~~!!!  우왕~)

넓지않은 집인데 캣모나이트도 그렇고 캣폴도 그렇고

하나 둘 고양이들을 위한 살림이 늘어나고 있다

왜 아기가 생기면 집이 다 똑같이 변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중...

냥냥이들 살림이 더 늘어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난 가난하다 ㅋㅋㅋ

어쨌든 테드냥 토드냥 둘다 새로운 장난감(?)과 잘 친해지길 바래~ㅎ    ㅡ.-)b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ping 일반오류 (General failure)를 고쳐보자

Windows 10. 공유폴더 쉽게 삭제하기 (feat. CMD)

Piolink TiFront Switch password recovery (파이오링크 스위치 비밀번호 초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