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전 랜스위칭 : OSI 7계층과 TCP/IP 4계층

OSI 7계층, 네트워크에 종사하는 분이시라면 귀에 딱지앉도록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겁니다


헌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7계층의 뜻, 혹은 이유? 암튼 포인트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허접한 사람이지만 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개인적인 이해가 많이 들어간 내용 이므로 잘못 된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고 어디까지나 참조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건 인터넷에 이미 공인된 좋은 글들도 많고 책에도 많이 나오니 좀 더 찾아보시면 될것같아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OSI 7계층은 국제 표준 참조 모델이죠


헌데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외워버립니다


1계층은 물리


2계층은 데이터링크


.

.

.



네트워크 계층에서 하는일은 뭐뭐뭐.. 프로토콜은 뭐뭐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런식의 암기는 이 참조모델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가르침을 주시던 회사 선배님한분은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왜?",   이 "왜?"가 아주 중요한것이라고.. 이걸 놓치면 많은시간을 들여서 헛공부하는거라고 하셨는데 저도 많은부분 동감합니다


그럼 이 OSI모델에서 "왜?"를 붙여볼까요?


왜 만들었냐?


왜 7계층이냐?


왜 각각 레이어들이 이름이 그러냐?


뭐 이런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아주 흔한 그림이죠


OSI 7계층의 흐름도입니다.


여러분이 컴퓨터를 키고 크롬이나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후 주소창에 "daum.net" 혹은 "naver.com"이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각 포털사이트의 메인페이지가 1초이내에 쫘안~~ 하고 뜨죠?


그 사이에 여러분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의 웹 서버는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습니다


그 데이터안에 내용들이 위 처럼 각각 계층별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ㅁㅁㅁㅁㅁㅁㅁ  -> 이런 패킷이 어플리케이션 계층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면

ㅁㅁㅁㅁㅁㅁ     -> 프레젠테이션 계층에서 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ㅁㅁㅁㅁㅁ        -> 세션에서도 자기가 맡은 프로토콜을 처리하고

ㅁㅁㅁㅁ           -> 전송계층도

ㅁㅁㅁ              -> 네트워크 계층에서도

ㅁㅁ                 -> 데이터링크 에서도

ㅁ                    -> 물리계층에서도 자기의 역할을 수행해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예를 들면 물리계층은 실제 랜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거겠죠?  (위 네모를 레고블럭처럼 생각하시면 편할까요?)


이렇게 데이터를 전송하면 서버측에서


ㅁ                    -> 물리계층에서도 자기의 역할을 수행해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ㅁㅁ                 -> 데이터링크 에서도

ㅁㅁㅁ              -> 네트워크 계층에서도

ㅁㅁㅁㅁ           -> 전송계층도

ㅁㅁㅁㅁㅁ        -> 세션에서도 자기가 맡은 프로토콜을 처리하고

ㅁㅁㅁㅁㅁㅁ     -> 프레젠테이션 계층에서 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ㅁㅁㅁㅁㅁㅁㅁ  -> 어플리케이션까지;;


이렇게 해서 데이터를 수신합니다.


물론 TCP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송수신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짧은 통신에서도 복잡한 절차가 얽혀있고 문제가 생길 포인트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전송에 대한 표준으로 OSI 7계층을 참조하는 것이죠


쉽게 이야기하려 했는데 막상 적어보니 말이 좀 애매하네요 (죄송합니다)


요약하자면,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전송이 될 때 송신자와 수신자가 있겠죠?


이들 사이에는 서로 약속된 규칙을 지켜야지 각각이 전송하는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인하고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것 처럼요 (물론 요즘엔 글로벌시대이지만 외국어 가능여부는 제외합시다)


이 규칙을 프로토콜이라고 하는데 데이터가 원할하게 송신자로부터 수신자에게까지 전송되기 위해서는 지켜야할 규칙들이 여러가지가 있고


이 규칙들의 역할에 따라 (혹은 복잡성, 논리성에 따라) 1단계 부터 7단계까지 나누어 놓은것이 OSI 7계층입니다


각 계층이 무슨역할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건 데이터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어차피 기술은 발전하고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 그에 따른 새로운 프로토콜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입니다


일일히 그것들을 다 외우는거보다 커다란 틀을 이해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그림은 OSI 7계층 모델과 TCP/IP 4계층 모델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라면 오른쪽에 좀 더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OSI 7계층 모델을 데이터의 전송에 입각하여 좀더 간결하게 만든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초급-중급 엔지니어들이 TCP/IP  1-2계층에 해당하는 작업을 많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Network Interface : 랜케이블 만들기, 라인 포설하기, 허브, 스위치(L2), MAC, 이런 용어들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Internet : IP, 라우팅, 라우터, OSPF, BGP 이런 것들이 연관되어 있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참조모델이 뭐가 중요하냐?


라인 잘 깔고 스위치 설정 잘 하고 모니터링 잘하고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참조모델을 이해해야지 트러블슈팅에서 좀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고급엔지니어가 되기위해서는 기초가 정말 중요하죠


이 내용은 모든 네트워크 서적의 제 1장에 나오는 기본중의 기본 내용이니깐요


다음에는 책 내용대로 스위치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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