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오물렛, 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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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먹었던 음식 봉골레 파스타 아래 렌즈후드 그림자가 나와서 사진이 조금 에러이다. 면발이나 맛은 괜찮았는데 돌이 많이 씹힘. -_-;;; 이탈리안 오물렛 주문할려는데 사진도 이쁘게 찍어서 큼직하게 메뉴판에 박아놓은거 보니 미는 상품인가보다. 얼핏보면 적응 양일 수 있지만 걍 브런치로 먹을 딱 그런양이다. 맛도있고~ 옆에 감자튀김도 맛나고;; 주력상품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좋았다. 단지 밥먹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릇부터 연장까지 싹다 걷어가는 개차반같은 서비스는 당황스러웠다.

짧은 강릉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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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한 시간 짧은 일정으로 강릉에 다녀왔다. 이전에 토드가 아팠을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고맙게도 이제 안정기를 보이는 냥냥이들 때문에, 아주 조금의 불안과 미안함만 가지고 짧은 여행을 떠났다. 서식지가 파주에서 용인으로 바뀌다 보니 강원도로 떠나는길에도 제법 여유가 생겼다. 오랜만에 '아 나 이사했구나'라고 생각해보게 된 계기. 집을 나설려고 하니 귀염둥이가 이러고 장난치고 있었다. 아악!!!!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계획했던것보다 대략 1시간 반이나 늦게 출발 ㅋㅋㅋ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말에 영동고속도로는 차가 정말 많다. 조금 달리는가 싶다가도 한참 꾸물꾸물 전진하고... 또 달리다 서고.. 달리다 서고.. 그래도 오랜만에 둘만떠나는 여행 이라서 운전이 힘들지는 않았다. 잠도 오지 않고(스스로 대견) 잠을 자야할 숙소와 먹고싶은 음식들만 대강 정하고 일단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 대관령 고갯길과 삼양목장의 풍력발전소들이 보일 때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다. 점심은 순대국밥을 먹기로 했는데(늘 생각하지만 아내가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정말 난 행복하다) 이곳을 갈려고 하니 대관령 옛길을 통해서 가라고 네비가 센스있게 나를 안내했다. 신나게 올라가다가 정상에서 한 컷. 날씨가 무척 청량하고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나 말고도 옆에서 사진찍는 일행이 있었는데 모자 다 뒤집어 지고~~~ 머리 막 미친X처럼 휘날리고~~ ㅋㅋㅋ 물론 이런짓을 할 때 아내는 그냥 차안에서 나를 기다린다. (현명한 사람같으니) 강릉에 올때마다 이 뷰를 참 좋아했다. 사진을 멋드러지게 잘 찍지는 못했지만 산위에서 바라보는 강릉시내와 그 앞에 있는 파란 바다 그리고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애매모호한 경계선이 시원시원하게 펼쳐지는 이 풍경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