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AF 50mm F1.4 FE 소감한마디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삼양옵틱스라는 회사를 알고계실겁니다국내 유일인지는 모르겠고 나름 잘나가는 광학회사죠.
근데 이름이 이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면회사가 렌즈도 만드는거냐~ 대단하다.. 라는 칭찬아닌 칭찬을...삼양라면은 "삼양식품", 렌즈는 "삼양옵틱스"라고 엄연히 다른 회사입니다그렇다고 제가 삼양옵틱스 직원이나 그런건 아니고요 ㅋㅋㅋ광학회사이지만 니콘이나 캐논처럼 대단한 회사는 아니고 써드파티 렌즈를 주로 제작하는 회사입니다일부 사람들은 "삼짜이즈"라는 별명을 주며 렌즈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분위기이고요,,
이런 국내회사 키워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위에서 이야기한 써드파티 렌즈는 대부분 MF렌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각 회사마다 오토포커스의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거나 따로 로열티를 내야하는 구조인거죠근데 소니가 얼마전 E마운트 AF 알고리즘을 공개해버리는 바람에 삼양에서도 FE마운트 대응 AF렌즈를 생산해내기 시작힙니다!!!삼양의 검증된 렌즈해상력에 오토포커스라니!!! 거기다가 나름(?) 저렴한 가격은 덤!!!!!글을 쓰고있는 2017년 10월 12일 현재 기준으로 삼양은 FE마운트 AF렌즈 4가지를 출시한 상태입니다





나름 짱짱한 구성입니다. 앞으로 망원 단렌즈도 나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서두가 길었는데 여차여차해서 저도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제목대로 50mm 단렌즈를 사용해봤는데 이제는 다시 장터로...한 3주정도 사용했습니다만 무게, AF소음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터로 보내게 되었습니다저는 a7s카메라를 사용중인데 아마 2세대 바디였다면 소음은 참고 썼을수도 있습니다만
AF의 한계를 여실히 느껴서 이별을 하게됩니다.
그래도 맺은 인연이라고 떠나보내며 잊지 않기위해 해당 렌즈에 대한 글을 포스팅합니다




MTF차트와 렌즈의 구성입니다.MTF차트에 대해서는 말이 많기는 한데 그냥 그래프가 위쪽으로 많이 붙어있으면 좋은거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거리가 멀어질수록 해상력에 대한 점수는 떨어지는거니깐... 위 렌즈의 MTF차트는 준수한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아무리 삼양이라도 무적일순 없죠.
그래도 가격을 보면 만족해야합니다.
라이벌(?)렌즈인 fe 50.4z에 비하면 중고가가 거의 3배정도 차이가 납니다..렌즈구조는.. 저도 잘 몰라요 ㅋㅋㅋ  그냥 좋은거구나~ 합니다






렌즈 스펙입니다. 귀찮으니 그냥 홈피에서 막 퍼옵니다 ㅋㅋㅋ풀프레임의 a7시리즈와 크롭바디인 a6000시리즈등도 다 사용가능합니다일단 무게가 상당하죠. 585g이라는게 결코 가벼운게 아닙니다.
아래 마운트한 사진이 있는데 렌즈자체는 못생기지 않았지만 뭔가...
어딘가 부족합니다. 바디와의 밸런스도 어딘가 약간....국내기업을 사랑해야하지만 말해야할건 해야죠.
이상한 이야기지만 디자인이 멋지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이렇게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입니다판매하기 전 마지막 마운트모습이네요 ㅠㅠ대갈빡에 CONTAX스티커는 제가 변태가 아니라 중고바디를 구했는데 붙여져 있었어요 ㅋㅋㅋ그래서 걍 씁니다. SONY면 어떻고 CONTAX는 어떠하리~조금전에 AF소음이 판매 원인이다라고 말씀드렸는데 AF구동영상을 담아봤습니다






바디가 1세대바디라서 좀 더 버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a9이나 a7m2계열은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아무튼 생각이상의 소음으로...  구매를 염두해 두고 계신분들은 참고해 주세요며칠전 새로나온 35mm f1.4는 무슨 모터를 새로 달았다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렌즈를 팔기위해서 제품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렌즈의 만듬새는 단단합니다. 무게만 봐도....기본적으로 후드도 제공해주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한국의 인심!!!!)MADE IN KOREA라는부분이 참 어색하네요... 광학제품은 일본 아니면 독일이 당연한것처럼 여겼었는데...이런걸 보면 삼성이 카메라사업 철수한게 내심 아쉽네요... NX300도 잠깐 쓰고했었는데...






걍 렌즈이야기만 하면 허전하니 샘플사진도 좀 달려보겠습니다



이제는 딱히 사진찍으러 돌아다니지 않으니깐 죄다 고양이사진들 뿐이네요눈에 포커스를 맞추면 얼굴이 배경흐림 처리됩니다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인데..



밝은조리개라 찍을 수 있는 사진이죠저는 적당한 원거리에 얕은 심도로 담은 사진이 좋아합니다




이게 확대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렌즈 디테일도 훌륭한 편입니다털이 한올한올 살아있다고 해야하나...ㅋㅋ





실내사진도 잘 뽑아줍니다바디의 영향도 크긴 하지만 밝은 조리개값은 어두운 환경에서 필수죠






음식사진도 뭐 적당히 나옵니다최소촬영거리가 짧은 편은 아닙니다만 화각도 같이 계산하면 어진간한건 다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테이블에서 일어나야 하는 상황도 있고 하니....
찍사의 철판얼굴은 좋은 먹사진의 덕목이죠이제 본격적인 가을도 시작되고 하니 더 쓰임이 많아질 렌즈인데
mitakon에 빠져들어서 이별하게된 아쉬운 렌즈입니다오래써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또 한 인연을 떠나보내네요...
언제까지 이 바꿈질을 계속 할 것인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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