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1년. 다시 써보는 신혼여행기(2) : 1일차 제네바공항 - 루체른







이제 스위스로 갑니다.


여행을 할 당시에는 '지나칠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제와서 보니 여행에 대해서 뭔가 썰을 풀려면 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카메라를 들이미는게 어색하거나 눈치보여서 (그렇다고 예의없게 막 하면 안되겠죠?) 사진이 많이 없네요.

혹시 오후에 결혼하시고 결혼 식 당일 신혼여행을 떠나시는 예비부부들께서는 체력안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전 오후 4시 식이었는데 새벽 1시비행기 였거든요.

그리고 대략 15시간을 날라와서 오전 11시경에 제네바에 도착했는데 정말 체력고갈이었습니다.

날라가는건 비행기고 저는 앉아만 있는것인데도 왜 그렇게 몸이 힘든지.. 가는동안 80%는 잠만 잔거같은데도

막상 아침이 되니 몸이 너무 많이 무거워서 사진이고 뭐고..ㅋㅋㅋ

암튼 한번 뿐인 신혼여행 좋은 추억 많이많이 남기실려면 꼭 기억하세요!!!







공항에 가면 항상 이렇게 비행기를 찍죠.

여기 사진은 아부다비 공항입니다.

저와 아내는 화장도 못지우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인천공항에 사우나 있는거 아시나요? 지하에 있는거로 기억하는데 들어가면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요금이 2만원이나..(확실하지는 않고 제 기억에는요)

어차피 새벽비행기이고 시간도 여유있게 도착한터라 사우나 갔다 저녁먹고 면세점에서 물건도 찾고 하니 시간금방가더라구요.

뱅기타서 이륙전에 잠들어서 어영부영하니 이미 아부다비 ㅋㅋㅋ

세상 참 좋아졌어요 ㅎ  이런 하이테크놀러지 세상에 사는게 행복합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땐 아침이었습니다.

참 환전은 스위스카드 구매용으로 약 80만원어치랑 30만원정도 환전해갔습니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해서 스위스프랑은 이정도로 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전체적으로는 선물포함해서 한 600정도 쓴거같네요. 흐미~















저 그림같은 문자는 정말 언빌리버블하죠.

비행기타면 계속 보는데 저 글자보면 잠이 그냥 스르륵 옵니다. ㅋ

몸은 어마무시하게 피곤하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이고 정말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던 때 였습니다.

이 사진이 아내 화장실간거 기다리다 찍은건데.. 한국이나 외쿡사람이나 파트너 화장실가면 기다리는 건 다 비슷한거 같아요 ㅋㅋㅋ
















웨이팅은 2시간정도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음.. 면세구역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먹을것도 팔고 면세품도 팔고 하는데 그냥 무한휴식...

피자하나 사먹긴한거 같은데 사진이고 뭐고 몸이 힘드니...  DSLR이 이럴 땐 안좋은 거 같아요.

한장찍을려해도 뭔가 각오(?)가 필요하니깐요..

암튼 여기서 2시간 기다리다 다시 뱅기타고 제네바로 슝~



zzzz...















?????

제네바 기차역입니다. ㅋㅋㅋ

도착했을 땐 정신이 없었어요. 특히 스위스카드를 사야하는데 이게 자세히 설명을 보고 간게 아니라 바짝 긴장한 상태였습니다.

스위스카드 사고 기차시간 맞춰서 도착한 후에 카메라를 꺼내게 되었네요.

여행의 기록을 남기실 분들은 이동시간을 여유롭게 잡으세요. 전.. 이부분이 좀 많이 후회되네요. 엉엉

스위스카드는 사진에 보이는 플랫폼 바로 윗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딱 보면 티켓파는것 처럼 생긴거 있어요. ㅎ

제 기억에는 창구는 한개이고 주변에 비슷해보이는 여행사같은것도 있습니다.

스위스카드 어디서 사는거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매우매우 친절합니다.























아무튼 처음에 상당히 어버버 했지만 우여곡절끝에 계획대로!!! 기차에 오르게 됩니다.

스위스는 기차대국인 만큼 상당히 다양한 모양의 기차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시리즈와 통근기차(이거 지금도 있나요?)

과거의 통일호, 비둘기호도 생각나네요. 비둘기호~~~ 어렸을 때 많이 타고다녔습니다. ㅎ

위 사진보니 기차가 좀 꼬제제하죠?
















기차에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Geneve(제네바) 에서 Luzern(루체른)까지 가는 기차라네요.

중간에 로잔도 경유해서 가나봅니다.

제가 고른 기차는 제네바에서 환승없이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입니다.

SBB사이트를 검색해보면 제네바공항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경유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많은 여행객이 원하는 골든패스 특급열차도 이 구간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동한 경로는








요 구간으로 이동했습니다.

대략 기차로만 3시간정도 걸립니다.

KTX타면 대충 서울에서 부산정도 거리 되나요? 기차를 자주 안타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네요.

일단 대전까지 KTX타면 45분정도 걸리는데.. 저 기차가 KTX는 아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처음 밟아본 스위스.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기차에 앉아있지만 마냥 신기하고..

긴장되고.. 설레이고.. 뭐 시간 후딱후딱 잘 갑니다. ㅋㅋ














사진에 보이는게 열차 시간표입니다.

그 옆에는 스위스 지도도 보이네요.

어쩐지 우리나라의 지하철 승강장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ㅋㅋ

열차시간표는 우리나라처럼 테이블형식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각 시간별로 그룹을 지어서 행선지와 자세한 출발시간이 적혀있는 형식인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금방 알게됩니다. 저는 이것보다는 버스시간표가 정말 보기 어려웠네요 ㅎ;;
















기차가 막 출발했습니다.

막 괜히 신납니다.

근데 막상 보면 날씨가 정말 좋다~ 빼고는 한국이랑 다를것도 없어보입니다.

하긴.. 국내에서조차 기차여행을 자주 안하니 스위스에서 타는 기차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걸지도 모르죠.
















기차는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차가 몇대 보이는데 스위스에서 재밌는것은 차량의 모델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는 길가다보면 내가 탄차랑 똑같은 차 만나기가 아주 쉽죠? 요즘은 외제차들도 같은모델이 같이 다니는 장면을 많이 목격합니다.

근데 스위스는 그런게 없어요. 브랜드도 다양하고.. 하지만 한국차는 거의 없습니다. -_-;;;






















사진이 뭐... 그냥 막 찍었네요. ㅋㅋ

사진에 보이는 저 물은 바다가 아닙니다.

위에 기차경로에서도 보였듯이 호수예요.

정확한 호수 이름은 잘... 로잔호수인가? 뭐 아무튼.. 스케일이 참 급니다. ㅎ

사진만 보면 뭐 제주도에 있는 느낌이네요. ㅎ

이런 풍경을 보면서 달리면 3시간 진짜 금방갑니다.

7주일동안의 여행이라니 좀.. 짧은 듯 합니다. 가능만 하다면 스위스는 한달정도 여행하는게 적당해보이네요.

물론 음식문제만 잘 해결하면요.. ㅋㅋㅋ














루체른 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날짜는 6월 2일입니다.

여름이라고 봐야하는데 대부분 긴팔차림입니다.

실제로 이날 루체른 날씨는 매우 쌀쌀했습니다. 스위스는 하루동안에 봄,여름,가을,겨울 복장을 다 볼 수 있는 나라예요.

기차는 뭐 창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층기차도 많습니다.

기차안에 커피같은것도 파는거 같던데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재밌는건 판매를 계속하는게 아니고 객실내 전광판에 표시가 됩니다. 이 때만 2층으로 올라가서 매점(?)이용이 가능합니다.

뭐.. 매점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군요;;








타고 온 열차 객실입니다.

우리색시 얼굴이 피곤에 쩔었는데도 표정은 즐거워 보이네요.

열차내부는 깔끔합니다. 이 기차외에도 다른 기차들도 대부분 만족스러운 실내였습니다.

2등석 칸인데.. 1등석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보입니다.

뒤쪽에 보면 녹색 LED보이시죠? 거기에 매점표시도 들어옵니다. 그럼 재빠르게 슝슝~~ ㅋㅋ













스위스 사람은 신발도 간지나.jpg

뭐 농담이고요 사실은 개를 찍은거 같은데 왜 이런 사진이..ㅋ

스위스는 애견천국이예요. 강아지들이 진짜 많고 대부분의 공공장소도 동행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 중에는 강아지요금을 따로 지불하는것도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반려견이랑 같이 스위스까지 날라가실 분을 없을걸로...;;

근데 재밌는 것이 스위스에서 본 모든 반려견들은 주변에 눈길을 안주더랍니다.

작은 강아지부터 큰 개까지 전부 주인만 오매불망...  주인만 쳐다보고 앞서가지도.. 뒤쳐지지도 않고..

정말 점잖게 같이 다니더라구요. 이게 따로 훈련법이 있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스위스 개들의 문화(?)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암튼 참 신기해요.. ㅎ 














오~ 저건 다른 모양의 열차네요.

스위스는 빨간색을 정말 사랑하나 봅니다.

국기도 빨간색이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나 열차는 다 빨간색으로..;;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은 스위스 가지마세요. 화병생기십니다. ㅋ












스위스 아저씨는 그냥 찍어도 간지나.jpg

그래도 루체른에서는 뭐 이것저것 찍었네요.

루체른역에는 버거킹이 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짤꺼예요. ㅋㅋㅋ

스위스에서 먹은 음식들은 거의 짜고 느끼함. ㅠㅠ

오른쪽에는 유심칩광고도 있네요.

저는 통신사가 KT였는데 데이터로밍 신청해서 갔습니다.

1일동안 3G 무한으로 해서 만원이죠. 덕분에 야구도 보고 뭐 했습니다만 속도는 '헬'입니다.

많은 기대는 하지 마세요. 스위스 통신사들(2개로 기억합니다)로 연결하는건데 잘 안됩니다. 없는거보다야 좋지만 크게 기대할 건 아니고..그냥 지도용으로는 훌륭합니다. ㅎㅎ














루체른에서 잡은 호텔은 역에서 가깝습니다.

아니 그냥 루체른시에서는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루체른시내 관광에는 무게를 두지 않아서 그냥 산책하고.. 걷고.. 뭐 이게 다네요. 백조구경도 좀 하고.. ㅋ

이건 호텔가는길에 찰칵~














하룻밤 묵었던 호텔입니다.

깔끔하고.. 좋고~ 가격도 뭐..

스위스에서 총 6박을 했습니다. 여기서 하루. 스쿠올에서 2일. 체르마트에서 2일. 제네바에서 1일.

숙박비는 총 130~140정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렴하게 보낸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이잖아요~~ 그래서 대부분 별5개짜리로.. ㄷㄷ;;

덕분에 호텔들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스위스 호텔 특이점

1. 화장실과 방의 경계턱이 없다.

2. 치약, 칫솔, 면도기 같은거 없다. (모텔 아닙니다 ㄷㄷㄷ;;)

3. 냉장고가 걍 잠겨있다. 안에는 먹을것들이...   아..안되!!!!

4. TV에서 테니스를 아주 많이 틀어준다. ㅋ

그밖에도 이것저것 있었는데 1년이나 지난 지금에는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여기 호텔방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도심이 보이는 방이랑 호수가 보이는 방이랑 방값이 달라요.

당근 저는 싼곳으로.. ㅋㅋ

아침줍니다!!!  (아내는 숙박을 할 때 조식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체크합니다. ㅋㅋ)













여장을 풀고 나와봤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날은 굉장히 쌀쌀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혹시 몸이 체력을 다해서 허해진건지..ㅋㅋ  암튼 추웠어요.

유람선이 많이 다니는 루체른이라 선착장도 요렇게 있습니다.

저건... 비둘긴가요?  잘 기억이... 그러고보니 스위스에서는 비둘기를 본 기억이 없는데;;

전 한국사람이 맞나봅니다. ㅋㅋ














백조

스위스에서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호수가 있는 도시에가면 백조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지나쳐가는 곳이라 백조들도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ㅎ

발바닥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ㅎ














요렇게 아기들도 끌고 다닙니다~  하트3

근데 색깔이 좀 다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글 쓰고 있는 지금 처음 깨달았네요. 아기들은 회색이네요 ㅋㅋ

엄마(아빠?)랑 뒤에 있는 녀석이랑 포즈가 똑같네요. ㅋㅋㅋ  귀엽습니다~~














유람선이네요.

루체른 유람선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관광유람선과 여객유람선이 있는데 (요트도 있습니다) 보통 리기산 코스와 엮을려면 관광유람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유람선 선착장을 잘 못찾아서 다음날 아침에 유람선 못탈뻔했어요. (뭐 자주 있습니다만;;)

그 만큼 선착장이 이것저것 많이 있으니 일단 매표소부터 찾으시면 덜 헷갈리실겁니다.












사진을 봐도 날씨가 쌀쌀하네요.

이 사진을 보니 생각난건데..

스위스 여자들이 명품백 들고다니는 걸 못봤네요. 그..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같은거 있잖아요.

예전에 일본에 갔을 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음..

소비문화가 다른가 봅니다.

아무튼 호수를 끼고 걷는 중입니다.














대기하고 있는 유람선입니다.

전 이거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유람선이 여러개입니다. ㅋ)

사진 속 사람들에겐 일하는 시간이고 그냥 일상인데 그 일상이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또 다시 경험해볼 수 있을지 알수도 없는 특별한 시간이라니..

입장이 바뀌면 마찬가지겠지만 저 사람들이 참 부럽네요.














여기저기 스위스 국기가 참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국경일 전후로는 대로변에 태극기가 참 많죠.

국기라는 건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스위스 국기는 쉽네요. 태극기는 솔직히 어렵죠.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 않은데

씁쓸합니다. 대통령이 태극기를 거꾸로 드는 나라이니... 창피하네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이라 그런지 얼굴만 보고서는 나이가 가늠이 잘 안되더군요.

스위스에서 봤던 사람들의 인상은 참 '여유로워 보인다'였습니다.

이 나라는 인구가 약 800만명이랍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적네요. ㅋ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수입창출이 되는 풍부한 자원과 대박치는 관광산업. 뭐 빡시게 일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뭐 그런 이미지 였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이리저리 많이 휘둘린 나라이긴 하지만.. 그건 뭐 대한민국도 만만치 않죠.

전 우리나라를 사랑하지만 이런 여유로움을 솔직히 부럽습니다. 한국은.. 너무 빡빡하죠. 그 맛이 있긴하지만요 ㅋ













루체른 역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버스정류소네요.

고속버스터미널을 보는 느낌입니다.

용산터미널상가 건물같기도 하고..ㅋㅋ

유럽사람들이 좋아하는 투어링스타일의 차도 보이네요. 제가봐도 이뻐보이지는 않는데.. 저게 유러피안 스타일이죠 ㅋㅋ













저 건축물이 뭔가 이름이 있을텐데...

라고 하고 검색하고 오니깐 예전 불타기전의 루체른역 정문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정말 기차역 문처럼 생겼네요.

가운데 시계가 있는것도 그렇구요.. 왠지 구 서울역이 떠오르는 건축물입니다. ㅋ

도시에서 사람이 가장많이 있을 기차역 앞 광장인데도 아주 붐비지는 ㅇ낳습니다.

이런 여유가 저를 사로잡네요 ㅎ














서울에서는 이제 이런 모습이 보기 힘들죠.

사늘에 전선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아마 버스들이 이 전기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어느 나라나 자연은 소중히 여기지만 스위스는 더욱 더 그런 인상을 주네요.

그래서 그런지 새들이 기차역앞 광장에 잘 안보이네요. 이 나라는 비둘기를 안좋아하나 봅니다. ㅋㅋㅋ













카펠교가 보이네요.

날씨가 좀... 제 실력탓이지만 사진이 썩 맘에 들지는 않네요 ㅠㅠ

아무튼 저 다리가 그 유명한 카펠교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다리이니 이쪽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그 유명새만큼 엄청나다~ 라는 느낌은 저는 잘...

안에 가면 한국사람들이 낙서한것들도 막 보입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인데 참..  한심하다능;; 하지말라는 건 좀 안하고 했으면 하네요.














스위스는 그냥 건물도 멋져요!!!

저 호텔은 비싸보이네요. ㄷㄷㄷ;;

딱 보면 아~ 유럽!? 하는 모양들의 건물들이 쫘악~ 늘어서 있습니다.

지붕에 달린 창문들이 엄청 귀엽네요. 아마 방이 있는 거겠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기 안에서 창문을 통해

루체른을 바라보고 싶네요. ㅎ;;














관광객은 아닌것 같고.. 젊은 부부네요.

뭐 보기 좋습니다. ㅎ













지어진지 아주 오래된 다리겠죠? 그래서 유명한걸 꺼구요.. 많은 침략에도 이런 것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게 참 좋아보입니다.

뒤쪽 건물들하고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외국인들이 서울에 북촌한옥마을가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까요? ㅎ













꽃들이 장식되어 있네요.

근데 꽃들이 아주 잘 관리받고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ㅋㅋ

얘들이 좀 시들시들~ 한게... ㅋㅋ












내부에는 보이는것처럼 그림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번호도 있네요.

스위스 역사를 그려놓은거라고 설명을 본것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목조로 지어진 다리인데도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서빼고요)

신혼여행 첫날인데.. 많이 피곤하지만.. 머나먼 타국에 와서 역사깊은 다리를 손잡고 걸으니.. 기분이 삼삼;;

지금도 많이 행복하지만.. 이때도 참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장소를 걸을 땐 손잡고 걸으세요~ 여행















루체른 역쪽을 바라봤습니다.

스위스에 가고나서 알게된것이지만 이 나라는 해가 정~~~말 깁니다.

6박을 하는동안 야경은 하나도 구경못한거 같네요.

체력도 금방 고갈되는 데다가 저녁되면 맥주 촤아~~ 먹어야하니깐요 ㅋㅋㅋ

이때가 저녁 7시 전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 하늘이 짱짱합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도로에는 차들이 제법 있네요.













백조들이네요.

뭐 주는줄 알고 저렇게 와서 친한척 합니다. ㅋ

역시 동물들은... ㅋㅋ  먹을거에 약해요 ㅋ

어느나라나 지구인들은 다 생각하는게 비슷한가 봅니다. 동물원가면 곰한테 먹이던져주는거랑 똑같네요 ㅎ

근데 이중에서도 꼬줴줴한 녀석이 있고 깔끔한 녀석이 있고 그러네요.

자기들끼리도 분명 서열도 있고 그러겠죠? ㅋ














형제인거 같은데 안 친해보이네요 ㅋ

뒤에 표지판은 무슨 의미일까요?

보행로이고 얘들은 엄마손 꼭 잡아라? 뭐 그런걸까요.. ㅋㅋ

뒤에 저 회색옷 입은 무리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

사진에 보이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쇼핑구역이 나옵니다. 근데 막상 뭐 사기도... -_-;;














저보다 뒤에 누님이 더 눈에 띄네요.

싸우면 제가 질 것 같습니다. (농담;;;)

천둥오리도 보이네요? ㅋ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게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루체른시민들은 아마 잘 모르겠죠 ㅋ















뭐.. 멋지네요.

사진에 보이는 배가 아마 관광용 요트로 기억합니다.

좀 멋지게 생겼던데 저 모양이 맞는것 같네요.

저 뒤에 멀리 보이는 산은... 모릅니다. -_-;; 사실 우리나라 산도 잘;;;;













어찌됐든 집에 왔습니다.

호텔방 사진도 좀 찍었어야 했는데 뭐 힘들고 해서 여유가 없었네요.

오늘 저녁상입니다. 

라면은 꼭 가져가세요. 전 4개가져갔는데 다음에 가면 더 많이 가져갈거란..;;

일단 전체적으로 스위스 음식은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입이 굉장히 쉬운편인데도 이건 뭔...;;

맥주는 맛있어요!!!  그읏~~~슈퍼맨

체리도 굉장히 괜찮은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위스에 가면 COOP이란 마트가 있죠.





이렇게 생긴건데..

음.. 우리나라로 치면 임아트 에브리데이나 롯O수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좀 큰매장도 있고 시골에는 작은 매장도 있고 뭐 그러네요.

여행하는 동안 대부분의 식재료나 저녁은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스위스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다면 외식도 많이 했을텐데..

스위스에서 먹은 음식은 라면과.. 맥주.. 요거트.. 빵(특히 크로와상), 커피와 샐러드...

여행막바지에는 좀 많이 지쳤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루체른 역 (지하로 기억합니다)에도 COOP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서 저렇게 사왔죠. 매장에서 보니깐 저 파란맥주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집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봤습니다. 좀 쓴맛이 강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스위스에서 먹었던 베스트 맥주는 아니었지만요;;

스위스도 맥주가 저렴합니다. 먹을만해요!!! ㅋ













요녀석입니다.

호텔방은 안찍고 먹을 맥주는 이래 정성스레..ㅋㅋ

참 COOP매장에 가면 일회용 스푼이나 포크는 그냥 무료로 줍니다.

쌓여있는거 걍 가져오면 됩니다.

공짜냐고 물어봤는데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게 참.. ㅋㅋㅋㅋ

이렇게 스위스에서 첫날이 지나갑니다.

다음날은 오전에 루체른 주변 관광하고 오후에 스쿠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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