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16] 01. 여행전 예습을 하자

3번째 결혼기념일이 왔다
매년 그렇듯 이번에도 여행을 거하게 떠나게 되었는데
... 거 한게 아닌가?
아무튼 제목처럼 대만으로 가게 되었다
지난번 오키나와의 여행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여행 전 예습으로 여행을 시작해본다



1. 국기와 나라이름


국기 청천백일만지홍기(青天白日滿地紅旗)


위는 우리에게 나름 익숙한 대만국기이다.
영어로 Republic of China라고 하며 정식명칭은 중화민국이다. 왠지 우리나라랑 비슷
China면 중국인데? Taiwan은 그럼 뭐지? (섬 이름이여 이누마;;)
먼저 China의 어원을 보면 지나(支那)라는 호칭이 그 시작이다
지나란 중국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중국역사상 최초의 통일국가 진나라에서 유례한거라는 설이 있다
또 중국 수나라-당나라 시대에 인도 승려가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할 때(원래 불교는 인도에서 건너온거죠)
중국을 산스크리트어(인도의 고전어)로 음역한게 시초라고 한다
18세기 일본의 난학자들이 서양의 서적을 번역하면서 차이나(China)라고 전해진것으로 알려져있다
대만, 중화민국은 China공화국 쯤으로 해석하면 되는건가?
얼마전 트와이스 쯔위의 일로 알려졌기도 했지만 중국하고 대만은 사이가 좋지 않다
우리 남북같은 문제는 아니지만 아무튼.. 여기까지 이야기 하면 너무 깊게 들어가니 이건 여기까지;;









2. 영토 및 재원



대만의 지도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산이 참 많이 있었다
일단 면적은 35,980㎢이며 우리나라보다 작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223,348km2
인구는 약 2천 3백만명이고
수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타이페이
1인당 GDP는 2만1천불정도(2014년 기준)정도로 나름 잘 산다고 볼수있다. 우리나라랑 비슷함
공용어는 당연히 중국어(아.. 한자 알러지가 있는 나로서는...)
화폐는 대만달러를 사용한다 (NT$)
신기한게 여기는 서력이 아니고 독자적으로 연호를 쓴다고 한다. 연호는 민국(民國)
현재 우리나라랑은 수교가 단절된 상태이다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혐한문화가 있다)









3. 역사


오... 역사부분은 역시 어렵다
1912년 신해혁명을 바탕으로 청나라의 뒤를 이어 수도를 난징(중국 땅인디?)으로 하여 건국되었다고 한다
국부는 쑨원
위안스카이, 쑨원, 장제스 등이 지도자로 있었다

이분이 바로 쑨원

대만의 역사를 이야기 하기 위해선 지금의 중국을 빼 놓을 수 없다.
건국 후, 중국 국민당(국민혁명군)이 국공내전에서 패하게 되어 타이완섬으로 도주하게 되고
그 후에 지금의 지리, 국가관계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

국공내전이란 1927년부터 1950년까지 쑨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국민당(지금 대만)과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지금 중국)이
중국대륙의 패권을 두고 벌인 내전이며 결과로 공산당이 승리해서
국민당이 타이완섬으로 자리잡게 된 사건(그러니 당연히 사이가 안 좋음)
때문에 현재 대만 지도에는 중국이라는 대륙이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나라간은 현재 서로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은 중화민국을 하나의 행정구역 (Taiwan, Province of China)로 정해놓고 있다
.... 왠지 남 일 같지가 않다
우리는 비겨서 땅이 갈라진것이고 이 쪽은 결과가 지어졌고
패배한쪽이 쫒겨나서 섬에 자리잡게 된 것
모두 슬픈 역사의 결과이다










4. 대한민국과 대만


두 나라는 일제의 식민지로 같은 아픔을 겪은 나라이다
친하게 지내는게 당연할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게 현실이다
물론 일부 극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의 사례이지만 2014년에 논란이 됐었던
대만택시의 한국인 탑승거부 사례도 있었고, 야구 국가대항전이라도 하면
서로 분위기가 험학해지는적도 더러 있었다
결정적으로 대한민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대만과 수교가 끊기게 되었고
이 시기에 대한민국도 더 이상 대만에 목을 메는 상황이 아니라 현재 단교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다행인것은 비자가 없어도 90일 여행체류는 가능하다는 것(이게 제일 중요하지!!!)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혐한은 극히 일부의 문제이고
대부분은 이런 정치적인 상황에 큰 관심이 없다 (이건 세계 어느나라나 비슷할 듯. 정치 무관심 ㅋ)
또, 우리가 자~~~~~랑 스럽게 생각하는 한류의 영향은 대만에서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그냥 적당적당한 사이









5. 교통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만의 오른쪽은 대부분 산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태백산맥이 떠오른다 (뭔가 느낌이 비슷해)
그래서 인구가 서부에 몰려있고 섬 모양 자체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도로가 순환형 형태도 되어있고 서쪽이 주로 발달되어 있다
한국사람들이 대부분 선택하게 되는 여행지로는 크게 타이페이시와 가오슝시 2가지로 나뉜다
이번 나의 여행지는 타이페이시
이곳을 기준으로 하면 교통은 크게 메트로, 버스, 택시로 구분할 수 있다 (철도는 광역 이동이 없으니 패스)



대만의 METRO




대만 택시 4인승과 6인승 택시가 있다





뭔가 한국스럽다 ㅎ

사실 교통이라고 거창하게 말해봤자 다 비슷하다
비행기, 기차, 지하철, 버스, 택시 ㅋㅋㅋ
대만은 특히 택시투어가 잘 되어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나도 이용한다 ㅋ
한가지 알아둬야 할 내용은 대만은 우리나라에서 발급한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가 없다
제네바협약에 가입된 나라가 아니기 때문인데 그러니 렌트를 생각한다면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국내면허증이 있으면 대만에서 쉽게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인터넷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데
2~3일 여행을 위해 굳이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시간이 부족해)
역시 추천하는건 택시투어!!









6. 기후


덥고 습함(ㅋㅋㅋㅋ 아오 시러)
대만은 아열대성 기후인데 또 산위에는 겨울에 눈도 내린다 (띠용~)
타이페이시를 포함한 대만의 북부지방은 겨울은 건조한 계절이며 한낮 19도 종도(시원할듯)
여름에는 평균 33도이며 습하고 거의 매일 비가내린다 (날씨가 휙휙~ 바뀜)
또 6월부터 10월은 태풍시즌이기 때문에 날씨운이 아주 좋아야 한다 ㄷㄷㄷㄷ;;
아무래도 여름보다는 늦가을, 겨울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7. 경제


대만은 세계적으로 미승인국이다
즉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나라가 잘사는 편.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미승인국이다

2011년 기준으로 대만 5대 기업이 전체 GDP의 50%를 차지하는 대기업 의존국
한국은 38%정도이다 (근데 뭐 하청에 하청 이런거 다 계산하면 뭐..)
전체 GDP는 세계 23위, 1인당 GDP는 세계 36위(21,607달러)
GDP성장률은 1.5%로 지지부진하다 (이건 요즘 세계경제가 워낙 헬이니..)
2012년 기준으로 대학졸업 후 받는 초봉의 평균은 약 월80만원. 연봉은 1650만원 수준이다
한마디로 좀 안좋아지고 있는 중...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IT기업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나라이고
우리가 잘 아는 ASUS, GIGABYTE, MSI, ASROCK, Foxconn 등 다 대만회사이다 (헐;;)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물가가 싸다
교통, 음식 등의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여행에 부담이 적은 편 (이게 중요하지)










결론


이번 여행을 핑계로 따로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대만에 대해 잘 몰랐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잘 모르는 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적어도 근대사에서 국공내전같은 역사적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는건 스스로 조금 창피하다
뭐 이런걸 가르치지 않으니... 그냥 이 당시에는 한국전쟁이야기만 하고
중공군이 쳐들어왔다 이게 전부였던걸로 기억한다
무엇보다도 역사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대만이라는 섬에서 산이 저렇게 많다는것도 의외였다
국가로서 미승인국이라는 사실도 사실 모르고 있었다
일본에 비하면 그 만큼 가까운 나라인 대만은 너무 모르고 지내온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으니 이렇게 다른나라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알아가는 것 또한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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