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 : 괜찮은 펜션

가족행사를 맞아서 강화도 여행을 갔다.

여행의 묘미는 역시 숙박인데 와이프가 아주 괜찮은 펜션을 잡아서 (집에서부터의 거리, 가격,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서비스 등등..) 좋은 여행이 됐다.

아마 소품이나 스냅사진 좋아하는 찍사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받을 것 같은 장소이다.

여행이라고 해서 딱히 어디 유명한 장소를 보고 들르고 했던것은 아니다 (그러기엔 강화도에 너무 많이 다녀갔다 이미)

그렇기에 숙소가 중요했는데 와이프 안목에 다시한번 감탄했다.

시작부터 이러니 무슨 홍보하는 것 같은데.. (이런 것 안 좋아함)

아무튼 펜션을 들어가는 골목길 입구에 세워져있는 간판이다.

큰돈안들이고 나름 느낌내는것이 이 곳의 장점이랄까?

펜션 입구.

커피내리는 기계를 상징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뒤에 배경을 보면 알겠지만 주변에 펜션몇개랑 새로지은 별장같은 집들 몇개..

그리고 옆에 교회하나, 나머지는 그냥 산 동네임. 아주 한가한~

펜션외부에서 찍은 사진이 없음. -_-;; (늦어가지고 급하게 들어가느라 ㅋㅋ)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펜션건물인데 전부다 숙박을 위한 방이 아님.

건물안에 아이들놀이터같은게 있고 공방도 있고 뭐 그렇다. 펜션주인이 숙박으로 돈을 왕창 벌어보겠다는 생각은 없어보였다.

왼쪽에 흐릿한거는 펜션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놔서.. 고구마 구워먹기 좋아보였는데 암튼 뭐 그랬다.

숙박건물 말고 오른쪽에는 카페가 있다.

카페안에도 빵만드는 공방같은게 있던데 암튼 뭐 숙박만을 위한 펜션은 아닌것처럼 보였다.

ㅋㅋㅋㅋ

와이파이도 된다고....

뒤에 보이는 배경이 공방이다. 정확히 공방인지는 확인 못해봤지만 그냥 공방처럼 되어있었다.

이런것들이 있고 (아마 커피 주문받으면 여기서 만드시는 것 같다. 빵만드는 조리 도구들도 많았음)

무엇보다 이런곳을 손님들이 마음 껏 둘러보게 오픈하는게 참 좋아보였다.

인터리어들도 빈티지한게 참 이뻤다.

음... 내가 사는 집 인테리어를 이런식으로 하면 어지럽겠지만

그래도 여기는 카페니깐~ 나름 어울리고 이쁘긴했다.

뭣보다 조명에 신경을 많이 쓴게 주인장께서 감각이 있어보였다.

나름 감성샷 ㄷㄷㄷㄷㄷㄷㄷ;;

카페 조리실 안쪽 복도

펜션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렇다.

바닥은 콘크리트를 코팅해놓은 것 같은(제가 건축은 잘 몰라서요;;) 느낌인데;; 맨들맨들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나무가 많아서 좀 따뜻해보이기도 하고.. 뭐 그렇다 -_-;;

목화 (맞나?)

송글송글한게 이쁘다.

규....귤!!!!!!!!!!!!!

아기신발은 정말 뭐든 다 이쁜것 같다.

우째 저렇게 쪼그만게~ ㅋㅋㅋㅋ

휴지통도 감각있게 ㅋ

저렇게 타이포그래피로 박아놓으면 돈도 많이 안들고 관리도 쉽고 뭐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집에다가 저렇게 할려고 하면 쉽지는 않을 듯;;

이게 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모닥불

조선시대꺼 같은데 ㅋㅋㅋㅋ

건물밖에 마당에도 이렇게 테이블들이 있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이런 야외에서 노닥거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이날 햇빛이 참 좋았었다.

숙소건물로 올라가는 입구.

개인적으로 검은색에 노란색 조합을 좋아하는데 이리 보니 녹색도 괜찮은 것 같다. 느낌있음;;

GArDeN

3층에 있는 카페매장

겨울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와이프말로는 아직 오픈초기라서 그렇다던데 강화도에 펜션이 뭐 워낙에 많으니;;

전체적으로 매장전체에 소품이 참 많다 ㅋ

와인 오프너 같은데...

울트라맨이 생각나는 건 나쁜인가...

얼마전에 코엑스에서 먹었던 오물렛이 생각나는 그릇들.

같은모양에 저렇게 색깔별로 진열되어 있는게 아기자기하고 좋다.

그래서 한컷 더 찰칵.

인테리어가 참 괜찮던데.. 장소가 문제인지 정말 오픈초기라 그런건지~

개인적으로 강화도 가면 다시 찾아갈 생각이 있을만큼 괜찮았던 집인데... 흥했음 좋겠다. 손님들도 많이 오고 (전 이집 주인장이랑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_-;)

이런건 판매를 하는건지 그냥 가져다 놓은건지 궁금

아무튼 쨍하게 뜬 해와 내부의 백열등(맞나?)조명덕분에 대강 찍어도 색이 참 이쁘게 나왔던 장소였다. 마음에 들었음.

저 색연필 하나 가져오고 싶었음.

음.... 탐난다 ㅋㅋㅋㅋㅋ

아마 집에다가 저런거 가져다 놓으면 테드냥이랑 토드냥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 같다.

그냥 보면 풀떼기인데 저렇게 병에 넣어두니 뭔가 있어보이는게 역시 사람이건 뭐건 꾸미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방이름을 Page #라고 한다.

내가 묶은 방은 소규모 단체방으로 Page 1이고 여기는 Page 4. 여기마저도 보이는 소품들..

아마 관리할려면 청소 엄청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아니면 청소를 안해야 좀 더 느낌있게 보일지도 ㅋㅋㅋㅋ

여기는 잠깐 들렀던 곳인데 아이들이 놀 수 있게끔 따로 준비한 공간같았다.

살면서 펜션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거 만들어 놓은 펜션은 여기가 처음이었음 ㄷㄷㄷㄷ;;

아직 아이가 없는 나로서는 이게 뭐하는 물건인지 알리가 없다.

나도 나중에 베이비가 생기면 저런 양말 하나 사주고 크리스마스 때 멋진선물 꽂아주고 싶다 ㅋㅋㅋ

바지더럽다고 혼났다 -_-;;

뭐 사진찍다 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ㅋㅋㅋ

요건 숙소 내부.

벽도 코팅되어 있는 느낌이다.

실제로 집에다가 벽지 안바르고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러워질리도 없고 관리도 쉬울 것 같고...

다만 저 그림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사람들은 펜션에 와인잔만 있는 것일까?

소주 & 맥주가 진리인데 말이다!!!!!

투명한 소주잔을 본 기억이 없다 펜션에서는...

요기는 화장실이다.

화장실 내부도 아주 깨끗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작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ㅠ

여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중 하나가 드라이기.

수건하고 같이 이쁘게 놓여져 있다.

저 그릇탱이의 가치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디테일함이 손님을 끌어들이는 포인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왕이면 싸고 깨끗하고 이쁜 펜션에서 지내고 싶은게 소비자의 솔직한 심정이니;;

장인어른이 군대 내무반같다고 말씀하신 침대

베개가 생각보다 좋았다.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데 딱 적당했던 것 같다.

내 집이 아닌지라 어색한건 당연하다만 그래도 침대는 좋았던 걸로 기억함.

근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웃기긴하다. 꼭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까? 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유명한 향수 그림이 더 있다.

여성들을 겨냥한 인테리어인가... ㄷㄷㄷㄷㄷㄷㄷ

휴지도 깔끔하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냉장고 ㅋㅋㅋㅋ

중고로 하나 주어다가 저렇게 만든 것 같은데 역시 겉모습이란게 중요하긴 한 것 같다

안에 TV도 있고~ 에어컨도 있고 있을건 다 있다.

전신거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