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쟁탈전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저렴한 운송료와 빠른 배송시스템이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면 크든 작든 배송에 사용되는 박스(혹은 봉투)가 남기 마련인데 이걸 냥냥이 들이 참 좋아한다. 박스를 까면 이렇게 가지고 놀라고 거실에 두는 편이다. 벌써 테드냥이 눈치채고 새로운 박스를 탐색하러 접근 했다. ㅋㅋㅋ 잠깐 돌아보니 이미 "2호"박스에 둥지를 튼 테드냥. 정작 "2호"냥냥이 토드냥은 아쉬움에 그저 바라만 볼 뿐.... 왠지 테드냥의 표정이 비장해 보인다. ㅋㅋㅋ 토드냥은 이제서야 탐색을 시작. (뭐든 조금씩 느린 것 같다 ㅋ) 어릴때는 많이 사나운 표정이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살이 많이 쪄서 그런지 표정도 많이 유해졌단걸 이사진 보고 느꼈다... 더이상 뚱냥이 되는건 안될듯.. 지금정도가 딱 귀여운 것 같음. ㅋ 토드냥은 뭐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있음 옆에서 엄마가 부시럭 거리니깐 반응이 똑같다. ㅋㅋ 냥냥이들이란~ 그나저나 사진이 참 쨍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토드가 말한다 "당장 거기서 나와. 아니면 뒤진다 진짜~" ㅋㅋㅋㅋ 아마 토드냥은 저렇게 이야기 할 배짱이 없을 것이다. 소심한 아이라서;; 근데 둘이 서로 저렇게 대화를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의사소통을 정확히 뭘로 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저게 의사소통하는 중일 것으로 예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