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 일기

 테드는 사진으로 봐도 털이 참 북실~ 한게 부들부들하다.
녀석의 털을 쓰다듬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뭔가 마음이 평화로워 진다고나 할까...








 착각일지 모르나 토드는 눈동자도 조금 커진 것 같다.
수술 후 몸무게 증가가 정체기에 들어서 (몇일째 2.1Kg)조금 걱정이긴 하다.
그래도 크게 말썽피우지 않고 병원가서 검사도 잘 받고 해서 너무 이쁘다.
다음에는 테드도 나들이겸 같이 병원에 델꼬가보는것도 계획중이다. 사진도 찍고싶은데
냥냥이 2마리 차에 태우고 병원에 보내고 기다리고 사진도 찍고... 이런것들을 과연 내가 혼자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는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난 것 처럼 나왔다.
진짜 초 귀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요 사진도 보니 확실히 요 순간에는 심기가 불편했던 것 같이 보인다.
테드는 자기가 불만이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말로 해결하는 편인데 요 때는 얌전하더만
표정으로 이야기했던것을 내가 캐치하지 못했다. ㅋㅋ








모든고양이가 (특히 장모종이)그렇지만 식빵자세는 참 사랑스럽다♡








 카메라를 D3로 바꾸고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했는데 그래도 iso200에서 깔끔한 사진을 뽑아주는게 만족스럽다.
플래그쉽이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많은 외부버튼을 통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든다.
셔터소리도 경쾌하고 셔터딜레이도 거의 없고 블랙아웃타임도 아주 짧고, 정말 고성능 바디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 만큼 무겁고!!! 노출모드 다이얼의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점이 참 아쉽다.








그러고 보니 테드의 이런 표정을 많이 찍었다.
털이 부시시한게 집 나간 냥이처럼 나왔다. 테드야 미안.








 두녀석들은 그래도 나름(?) 붙어지낸다.
재밌는건 서열은 확실하게 정해진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사진처럼 밥을 먹어도 항상 테드가 먼저 먹고 토드는 기다린다.
테드가 밥 먹을만치 먹고 빠져서 입맛다시면 토드는 그 때부터 밥을 먹기 시작한다.
ㅋㅋㅋ 신기방기







기다리다가 시간이 오래 걸리니깐 목이라도 먼저 축이는 토드냥 ㅠㅠ
얼른 살찌우고 해서 반항한번 해보길








테드가 자리를 뜨자 밥먹기 시작한다.
둘이 노는거보면 막 대하는거 같은데 그럼에도 이리 순서를 지키는거 보니 냥이들도 체계라는게 있는 것 같다.








테드는 스트레칭중~








얼굴이 아플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고생하는 일 없이 건강하게 잘 컸으면~~~








테드는 토드가 오기 전에도 쿠션을 방석처럼 이용하지 않았다.
테드가 저 쿠션을 이용할때는 오직 꾹꾹이 할 때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토드는 침대마냥 쿠션을 자주 애용한다. 아마 테드냥이 관심이 없으니 가능한 일일지도..








나름 긴장감이 느껴지는 순간;;;








 그래도 열심히 꾹꾹이를 하는 테드냥이다. ㅋㅋㅋ
전에도 몇번이야기 했지만 저 쿠션이 안에 뽀드득~~ 하는 느낌이 있어서 테드가 꾹꾹이하기 좋아하는 쿠션이다.
나름 고가(정확히는 얼만지 전 몰라요)이지만 돈값을 하는 물건이라 참 만족스럽다.








요너석도 잘 애용하니 더 마음에 든다.
하도 앉아있어서 쿠션 모양이 좀 일그러졌다.
그러고 보니 몸에 입은 붕대가 무슨 터틀폴라 옷 마냥 보인다. 나름 패션간지도...ㅋㅋㅋ








다음날이 지나도 녀석은 여전히 이 쿠션위에...
롱다리를 뽐내고 있다.
테드는 다리도 짧고 귀도 짧고 그런 체형인데 토드냥은 귀는 접혔지만 다리가 엄청 길다.
그래서 더 빈약해 보이는 이미지도...








광각인걸 감안해도 다리도 참 길고 발도 참 크다 ㅋㅋㅋ
왕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이 골때리게 나왔다.
테드냥은 이제 정말 목마를때만 자기 물그릇에 있는 물을 먹는다.
어지간하면 집사들이 집에 올 때 까지 기다리다가 집사들이 귀가하면 싱크대로 달려가 "오우~~~ 오우~~~"(늑대와 흡사) 하며 물달라고 때를 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는데 꼭 저렇게 수도꼭지 물을 먹을려고 하더라.
나중에는 지가 물을 틀고 끌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참 웃기긴한데 정말 사랑스럽다~~~
이러니 어찌 내 이뻐하지 않을 수 있으리~~~~~~~








토드냥도 수술 전에는 바테이블에 혼자 잘 올라오고 횽아 따라서 수도꼭지 물도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지 바 테이블로 쉽게 올라오지 못한다.
아직 몸이 회복중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신기한건 하나 둘씩 테드냥이 하는 행동을 배워간다는것.
나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분명 그런점이 하나둘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테드냥은 얼마전 첫 돌을 맞이했고 토드냥도 이제 6개월이다.
앞으로 요녀석들과 지낼날들이 더 무궁무진하니..
이 즐거운변화를 하나하나 즐겨보는게 집사들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일거라 생각이 든다.
일단 토드냥이 얼른 완쾌하고 약도 끊을 수 있으면 좋겠다.
완전히 나으면 일단 욘석들 내뻐려두고 와이프랑 1박으로 어디 놀러가고 싶다. 육아는 안해봤지만 반려동물도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많이 위로받는것도 사실,, 냥냥이들이 있어 오늘 하루도 행복하다~
..... 요즘 GTA하느라 잘 못돌봐줘서 미안. 얼른 클리어하고 많이 놀아줄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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