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자격증 공부 후기 (합격후기)





개요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라는 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자격증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이라고 하며
IT자격증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으나 여러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프로젝트 공인 자격증이다.

본인의 경우 CISSP를 공부하면서 이 자격증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이것저것 공부하다가 경력도 쌓이고 나이도 먹으며 여기까지 손대게 되었다


시험의 내용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PM으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절차, 즉 프로세스를 제대로 알고있는지 또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해결방안이나 프로세스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이 쏟아지는 시험이다.






시험 절차


이 시험을 치르는데 자격요건이 있다.
우선 일정시간의 PM업무를 수행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증빙도 필요하다(감사 요청 메일을 받으면 준비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 PM업무에 대한 내용을 제출하는게 생각보다 많은 짜증을 유발하며 CISSP나 CISA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까다롭다는건, audit에 대한 요건보다 그냥 경력 제출하는 항목 그 자체가 까다롭다는 의미이다.
또, 공인된 교육코스를 이수하여야 시험에 응시 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이 교육은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에 따라 온라인도 가능하다는 점
본인도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시험에 응시하였다.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PMI협회에서 시험 응시를 위한 바우처를 구입한다
바우처 구입 결과로  PMI Eligibility ID가 포함된 메일이 3~4일 정도 후에 받게된다.
이 ID를 가지고 vue센터에서 시험 신청을 하면 된다





시험 환경


시험은 우리나라에서는 2군데에서 가능하다
하나는 서울, 하나는 대구
본인은 대구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여타 다른 vue시험센터와 비슷한 풍경이다
학원과 같이 운영을 하고 있어 CBT방 내부의 환경은 아주 훌륭하지는 않다.
바깥으로부터의 소음이 제법 있는편이며 시험 응시할 때 프락터가 이에 대한 설명도 미리 해준다.
정 시끄러운 헤드폰을 끼라고 하는데 본인은 이 헤드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시험보는 시간은 총 4시간정도이며 200문제이다.
vue 센터이니 만큼 CBT로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신청할 때 언어를 고를 수 있으며 우리는 당연히 Korean을 고른다.
그럼 시험 문제에 english로 볼수있는 박스가 있으며 이 박스를 클릭하면 영어버전 문제가 나온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고 하니 공부를 하다보면 한글로 번역된 교재를 사용할텐데
같은 영어지문이라도 한글로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전혀 모르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꺼름직하면 영어원문으로 문제를 파악하는 훈련도 꼭 해야한다.
여기서 5문제 전후로 잃어버리거나, 혹은 건질 수 있다.

CBT시험의 장점답게 중간중간 문제를 마킹 할 수 있다.
나중에 마킹한 문제만 따로 검토할 수 있으며 이는 부족한 시험시간에서 매우 유용하다.
본인은 한번 풀고 마킹한 문제 한번씩 검토. 이를 마친시간이 시험마감 3분전이었다.





공부 방법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본인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는 지역이 대전인지라 서울의 유명한 학원까지 통학하는건 절대 무리였고
본인이 공부에 대한 열정.. 적어도 책상앞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온라인 수강이 247% 더 유리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PM업무를 하는 것과 PMP시험을 치르는건 많은 괴리감이 있다.
나의 경우엔 예전 CISSP과  CISA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었는데 이것들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지식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다.
외국 시험에 대한 접근자세. 답을 따라가는 방법. 협회에서 요구하는 정답의 모양새(?)
이런것들이 조금은 친근했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규과정은 꼭 이수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다.
뻔한 이야기지만 그냥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래에 내가 공부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1. 5개의 프로세스 그룹. 10개의 지식영역. 이에 해당하는 49개의 프로세스는 무조건 외워야 한다.

2. 각 프로세스별 ITO는 못외운다. 만약 외울 수 있다면 이미 합격권에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

3. 흐름파악이 중요하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가정 할 때, 착수부터 계획-실행-통제-종료까지 가는 과정의 흐름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겠지만 막상 도전해보면 이 말이 무슨말인지 알 것이다.

4. 문제푸는 요령. 1) 현재 무슨 프로스세이고 2)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지 파악 3) 소거법 사용
***똑같은 이야기를 다른분의 후기에서 본 기억이 있다. 1000% 공감한다
4지선다형 객관식인데 기본 지식이 없으면 4개가 다 정답이다
문제의 기본 형식은 상황을 주어지고 그 안에서 답을 찾는 방법이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위의 3단계를 거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5. ITO를 아주 무시하면 큰일난다. 모든 해답의 근원이 ITO or ITTO라고 불리우는 이 곳에 있다. input, tool&technique, output. 이 중에 가장 문제와 직결되는건 T&T > O > I순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외울수는 없더라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면 범위관리 프로세스라고 가정할 때
최초에 범위관리 계획서를 만들고 그 다음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프로세스이다
요구사항을 정의할 땐?
요구사항을 누구로 부터 얻는가. 이해관계자들로 부터이다. 그러니 input(참고해야할 문서)에 무조건 이해관계자 관리대장이 들어가야 한다.
요구사항 수집 프로세스가 종료되면 output은? 요구사항 문서 + 매트릭스.
TOOL부분은 솔직히 머리를 굴려서 외워야 하는것이 많지만
in & out은 흐름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깊게 오랫동안 머리속에 머무른다.

6. 많은 문제를 풀어라. 하지만 의미없이 풀기만 하면 안된다.
다른 자격시험처럼 문제/답만 달달외우고 가면 100% 필패하는 시험이 이 시험이다.
문제는 많이 풀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건 문제의 풀이에 대한 이해이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IT업종 뿐 아니라 하고자 하는일에 depth를 키우고 싶다면 도전 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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